전 들들이 엄마라 아이와 오붓하게 나눠 읽는게 좀 어려웠지만, 초5쯤 된 딸아이라면 엄마와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한달에 한번 마법 이야기까지요. ^^)
사춘기 막 시작하려는 딸아이가 있다면 함께 읽어보고 두런두런 학교생활 얘기, 친구생활 얘기, 엄마 힘든 얘기 등등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 소개해 봐요. ^^;;
친구에게 따돌림 당해 속상해진 주인공이 핸드폰을 뒤적이다 바꿔 앱을 발견해요.
테스터를 신청해서 바꾸고 싶은 사람과 통화를 하게 되는데, 일단 잘 모르니까 엄마와 통화를 하게 되죠.
그때문에 엄마와 딸은 일주일 동안 몸이 바뀌게 돼요.
딸은 휴대폰에 비밀일기를 남기곤 했는데, 자기에게 관심주지 않는 엄마에 대한 서운함과 자기를 따돌리는 친구들에 대한 원망이 이 가득했던 일기의 내용이 조금씩 바뀌어가요..
딸이 된 엄마는 딸이 친구관계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걸 알게 되고
엄마가 된 딸은 시어머니의 구박과 일자리에서의 노동과 집안일 등등으로 지쳐있는 엄마를 이해하게 되죠.
엄마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몰라주는 초등 고학년 딸이 있다면!
혹은 딸과 친구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해보고 싶은 엄마라면!
한번 같이 읽어보세요~ 이야기꺼리가 많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