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어스본 책을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딱딱한 지식책을 플랩북이나 팝업북과 같은 재미있는 표현기법으로 쉽게 다가오게 하는 책들이 많았다. 이번에 만난 요리조리 열어보는 기계의 원리는 기계에 잼병인 엄마를 척척박사로 만들어주는 비법이 들어있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플랩북을 많이 봤었는데 이제 한글을 읽게 된 아이들이 플랩을 하나 하나 들춰보면서 책을 읽는 모습이 어찌나 듬직하던지…
책은 기계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땅위,하늘,바다 장소별 탈것들에 대한 지식,집에서 사용하는 기계,전기 기기에 대한 여러가지 내용이 잘 나와있었다. 70개의 플랩이 다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이라 아직 작은 글씨가 익숙하지 않은 아들들도 재미나게 보는 것 같았다.
아들들은 출동차 부분을 제일 재미있게 봤지만 나는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 기기 부분이 재미있었다.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많은 기기들이 있지만 그 원리를 알고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데 아이들 책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 주변의 전기 기기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있었다.
플랩북은 퀴즈를 내고, 맞추기에도 좋은 형식이라 책을 읽고, 아들들하고 간단한 퀴즈도 주고 받으니 일석 이조였다.
꽤 오랫동안 잘 활용할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