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아이들에게는 정말 다양한 책을 접해주기 시작해야하죠
5살 정도까지는 주로 창작이나 인성쪽 위주의 책을 보여줬다면
6살부터는 전래 명작 수학 과학 등등
정말 다양한 책을 보여주기 시작해야해요
그렇다고 창작을 멀리 할수는 없는데요
유아 창작
과연 무엇을 기준으로 고르는게 좋을까요?
전 내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그림을 우선으로 봐요
아이들이 책을 볼때 무엇을 보는지 생각해보면
왜 이런 소리를 하는지 아실꺼에요
아이는 책을 볼때 그림을 봅니다.
그림을 통해서 이야기를 모두 이해해요
부모가 읽어주는 것은 부수적인 것이고
주 핵심은 그림이기 때문인데요
앤서니 브라운 역시 그림의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그림에는 글로는 표현못하는 무언가가 숨어 있어야 한다고
그림을 통해 아이들은 상상을 하기때문에
그림책은 유아기때 정말 중요하다고요
우리나라 유아 그림책 하면 떠오르는 한곳
바로 비룡소 인데요
이번에 비룡소에서 아주 재미있는 그림책 신간이 한권 나왔더라고요
바로 내친구 브로리
문득 보면 그림 스타일이 일본작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의외로 한국작가분이시더라고요
영국에서 디자인 일러스트를 배우시고
2018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에 첫 작품을 내셨는데
당당하게 대상을 받으신 작품이라고 하네요
어떤 작품일지 궁금한데요
브로리는 브로콜리를 의인화 해서 그린거 같아요
그래서 일까요
땅콩같은 바위에 양파같은 나무
야채들이 가득한 숲같아요 브로리가 있는 곳이요
딸기도 있는거 같고요
글도 많지 않아요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그림이 중요하기때문에
많은 글은 오히려 방해만 될뿐이죠
한줄 가볍게 읽어주고 아이가 충분히 그림을 보도록 놔뒀어요
보드를 타는 브로리를 보면서
재미있겠다 하더니만
급 숨은 그림을 찾는듯한 행동
어 이건 딸기인데
ㅋㅋㅋ
하지만 양파 단면은 본적이 없으니 못 찾네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야채를 좋아하는 티렉스가 나타나서는!!!!
브로리의 머리를!!!!!!
이런
낮잠자던 브로리 당황하고
맛있게 야채를 먹던 렉스도 당황하고
문득 이걸 보는데 야채 안먹는 아이들 중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티렉스도 이걸 먹는다 하면 아이도 먹을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ㅋㅋㅋ
요즘 편식하는 아이들 많잖아요
여튼 잘 못은 했고
브로리의 머리에는 이빨 자국은 있고
렉스는 이런 저런 방법을 통해서 브로리의 머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요
과연 어떻게 될지….
내친구 브로리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듣는것에 따라
생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그림책이네요
유쾌하면서도 인성적인 면도 담고 있고
그 속에 나름의 교훈도 있지만
심오하게 이야기를 듣지 않고
그냥 가볍게
재미로도 볼 수 있는 내친구 브로리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무슨 상상을 하면서 아이 나름대로의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