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한 문장체로 3세 아이들도 두루 볼수있는 책인데요~ 제2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내친구 브로리의 이사랏 작가님은 원래 일러스트레이터였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그림 한페이지 한페이지 전부 따뜻하고 귀엽게 표현되어져 있어요.
딱 봐도 브로리가 누군지 알겠죠? 머리가 커~다랗고 밝은 미소를 가진 브로리가 반겨주네요.
보드를 타던 브로리는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해요.
그런데 그때~! 공룡 티노가 나타납니다. 티노는 우리가 다 알던 그 티라노사우르스 일텐데 온순하고 심지어 육식이 아닌 풀을 먹는 초식공룡인 티노가 등장하네요.
숲속의 나무들과 열매들의 그림을 보면 꼭 천국의 모습같아요.
천국에선 모든 나뭇잎과 열매들 바위들이 브로리 책의 그림처럼 동글동글 귀여울것만 같아요.
온순한 티노에 놀라고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에 또 반하게 되네요.
“아삭아삭”
“이게 무슨 소리지?” 그런데… 티노는 그만 실수를 저지르네요.
이런이런..
이건 대형 사고인데요~
낮잠을 자던 브로리 채소를 좋아하는 티노는 실수로 브로리 머리를 덥썩 먹고 말았어요.
우리 티노는 어떻게 할까요?
머리삔처럼 보이는 무당벌레를 얹어주었는데 날아가버려요.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다 해결하지 못했어요.
화가 단단히 난 브로리… 티노는 어떻게 브로리의 마음을 돌려줄수 있을까요?
티노는 머리모양에 딱 맞는 체리로 예쁘게 장식해 주고 서로 화해하게 됩니다.
브로리도 드디어 처음의 미소를 되찾았네요.
이책은 티노가 화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과 그 마음을 받아들이는 브로리의 감정도 읽을수 있었어요.
브로콜리와 티라노사우르스의 만남을 상상해본적 있으신가요? 둘의 만남이 궁금하시면 ‘내친구 브로리’를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