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표지까지 우리 아이들 눈을 한번에 사로 잡은 책이 나왔다
아이들 눈은 비슷한 걸까
제 1회 이 동화가 재밌다 대상작
슈퍼독 개꾸쟁 1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제목을 봐도 표지도 봐도 개들이 주인공인 책이라는 느낌이 한눈에 팍팍!
게다가 똥이 팡팡 덩림픽이란다, 오마이갓!!
개들의 세상, 한마디로 개판인 세상엔 누가누가 살까
엄마 젓 8개를 독차지한 행운의 강아지, 진도 개씨 370대손 ‘개꾸쟁’이 주인공이오
개풍순, 개복실, 아인슈나이저 등등 이름만큼이나 개성이 강한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아닐 수 없다
하다못해 악당이름이 핑거스란다, 작명센스 하난 정말 기가 막히다
개들이 주인공인 세상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개들의 세상에도 하루의 시작은 온갖 개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개판으로 시작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 중에 개판은 부정적인 의미가 강했다면 개꾸쟁이 사는 동네는 개판이 절대 나쁜 뜻이 아니라는 사실!
개들의 세상을 들여다보니 정말 생각도 못한 곳에서부터 유머와 위트가 빵빵 터지는구나
행운의 강아지 꾸쟁이 역시 우리 아이들처럼 학교도 가고 절친도 있고 게다가 단톡방도 한다 와우!
개꾸쟁도 우리 아이들처럼 자연사박물관을 좋아한단다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박물관 견학을 하면서 개꾸쟁이가 개들의 역사를 공부했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이미 멸종된 동물화석이라는 건 기본이고
거대한 공룡 뼈다귀의 갈빗대를 보며 1년치 개 껌과 비유하며
개의 진화론, 무엇보다 개의 시조까지…
인간에게 ‘단군’이야기가 있다면 개들에겐 ‘백구앙구앙’ 이야기가 있다
이 기가 막힌 설정들은 오직 개들의 세상에서만 가능할 터!
지금껏 이런 세상은 또 처음이라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자연스럽게 웃음이 빵빵 터졌다
개들의 세상에서 악당은 과연 누구일까?!
개들의 눈높이에서 개들의 마음으로 생각을 해봤더니 자연스럽게 인간의 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과 함께 사는 세상에
개를 직접적으로 만지고 돌보고 학대를 하는 건 바로 인간의 손이기에…
그래서 탄생된 악당 ‘핑거스’
정말 생각도 못할 뛰어난 상상력이 아닌가
개꾸쟁이 세상에선 손가락이 악당이란다
지금 우리나라는 아시안게임의 열기에 빠져 있다면 개꾸쟁이 사는 세상엔 ‘덩림픽’의 열기로 후끈!
똥 더미 성화라니… 우리가 우엑! 할 수 없을만큼 개들은 열광의 도가니구나
과연 악당 ‘핑거스’는 어떻게 ‘덩림픽’을 폭망 시킬 것인지…
개꾸쟁 삼총사들은 또 어떻게 ‘덩림픽’을 지킬 것인지…
도톰한 양장본으로 만화책이 아니지만 만화책보다 더 재미나고 더 순식간에 다음장을 넘기게 만드는
슈퍼독 개꾸쟁1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악당 ‘핑거스’의 마지막 보복은 정리정돈이 되어 있는 깨끗한 교실
허나 여긴 개판이 제일 잘 어울리는 개꾸쟁이 사는 세상
순식간에 교실을 ‘난리부르스’ 정상으로 만들고 개꾸쟁과 친구들은 평화를 되찾았다
개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 ‘똥’이라는 사실과
개들이 절대 먹어서 안되는 게 ‘초콜릿’이라는 걸 새롭게 알게 해 준
슈퍼독 개꾸쟁1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매 페이지마다 재치 넘치고 웃음 폭탄이 숨겨져 있어 마지막엔 ‘재밌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초 울트라 슈퍼급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핑거스 대장 핑크벨벳’ 까지 기대하게 만들다니…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다음권을 얼른 만나고 싶다!
함께 읽는 어른들마저 시종일간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고
기상 천외한 재치 만점 상상력으로 똘똘뭉쳐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슈퍼독 개꾸쟁1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제일 먼저 열심히 읽으며 읽는 내내 터지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한 우리 어린이
형아가 빠져 있는 학습만화 세계에 일찍 몰입하는 게 아닌가 걱정스러웠다
아직은 좀 더 다양하고 재미난 동화책이 많이 있다는 걸 느끼고 읽어줬음 하는 바람이 컸는데
요 슈퍼독 개꾸쟁이가 제 몫을 톡톡히 해주었다
‘난리부르스’ 급훈이 있는 개꾸쟁이네 교실이 제일 부럽다는 형아의 마음도 사로잡은
슈퍼독 개꾸쟁1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빨리 2권이 나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