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좋아하는 미피 시리즈를 비룡소 연못지기 1번째 미션에 이어 3번째 미션으로 만나 보았어요. 아이가 참 좋아하는 미피 시리즈. 책을 보자마자 너무 반가워하는 아이를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어요.

놀이공원에 갈 때는 1시간을 아빠 차를 타고 가던 미피. 동물원은 기차를 타고 가네요. 아직 기차를 못 타본 아들은 미피가 부러운가봐요. 동물원도 아직인데 데리고 가봐야 겠어요. 

오늘은 동물원으로 아빠와 단둘이 데이트를 하네요. 큰 동물이 무서운 미피를 아빠가 안심시킨 답니다. 동물들은 미피를 해치치 않아. 아빠가 있어 참 든든한 미피에요.

얼룩말, 코끼리, 원숭이를 만나 신난 미피. 마지막으로 만나는 동물은 무엇일까요?

거북이를 타며 신나는 동물원 구경을 마무리 해봅니다. 토끼인 미피가 동물원에 가는 조금은 아이러니한 상황이지만 아이의 눈에 그런 편견은 전혀 문제되지 않네요. 다 읽자마자 이어서 미피의 특별한 생일도 신나게 읽어 봅니다.

깔끔하게 목욕재계한 미피. 오늘은 특별한 날인가봐요. 비누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며 노란게 뭐냐고 묻는 아들램. 비누거품을 물방울 모양으로 표현한게 단순하면서도 절제미가 느껴져요. 오늘은 바로바로 미피의 생일이었어요.

커다란 선물을 3개나 받은 미피. 선물이 뭔지 궁금하다고 하네요. 열어보고 싶데요.

아들이 참 좋아하는 크레용과 가위, 호루라기를 선물받았군요. 호루라기 그림은 보면서 뭔지 잘 모르겠나봐요. 저에게 물어보네요.

할머니, 할아버지, 친구들도 미피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두 모였어요. 미피의 모습이 참 행복해보이네요.

온 가족이 모두 모여 식사를 하며 미피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줍니다. 아들은 대가족과 함께 살다 보니 식구들 생일이 자주 돌아오거든요. 매번 케익초 끄기 담당이라지요. 이런 소소하지만 큰 행복은 가족과 함께 웃고 나누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저와 아이도 하루하루를 행복으로 채울 수 있는 것 같아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