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 전에 우리집에 왔던 2권의 미피 도서. 그 시리즈중 이번엔 다른 미피 이야기가 우리집에 왔다. 이젠 미피가 누구인지 어떻게 생겼는지는 눈감고도 아는 우리 파엘이. 새 책들을 보자마자 입꼬리가 씩 올라간다.ㅎ
동물원에 간 미피.
미피가 아빠와 함께 기차를 타고 동물원을 간다.
말을 흉내내서 소리를 내는 앵무새도 보고,
커다란 주머니에 아기 캥거루를 넣고 함께 다니는 엄마캥거루도 보고,
긴 팔로 나무에 매달린 원숭이 친구.
동물원에서 많은 동물 친구들을 만난 후 아빠와 함께 기차를 타고 돌아오는 이야기. 각각의 동물 인지도 돕고 아빠와 함께한 즐거운 추억도 쌓아주는 이야기.
미피의 특별한 생일.
개인적으론 이 책이 더 맘에 들었는데, 생일날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사랑과 관심, 축하를 받는 자신이 얼마나 가치있는 존재인지, 더 나아가 자존감 성장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내용의 생일 스토리북이다.
미피의 생일날 아침. 주인공 미피는 예쁜 꽃무늬 원피스를 꺼내입고 엄마, 아빠는 미피의 의자에 이쁜 꽃으로 꾸며주었다.
이런 저런 선물 꾸러미를 풀어보니 이때 나이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레용, 가위, 호루라기가.
친구들이 방문해 축하해주고 즐거운 놀이시간을 가진다.
저녁 무렵엔 할아버지, 할머니가 곰돌이인형 테디를 선물해주었고 테디와 함께 행복한 꿈나라로.
미피가 어지간히 좋아나보다. 응가 타임에도 미피책과 함께하는 파엘이.
작고 가볍고 생활스토리에 그림체도 색감도 쨍해 3~4세 아이들이 쉬이 친근감을 가지는 것 같다. 장거리 여행시도 휴대하기 좋아 두어권은 꼭 챙겨다녀야지 싶어진다.^^
우리집 아침 풍경. 등원전.
미피랑 소파옆에 한자리 차지하고 앉았다. 반복적으로 책장을 넘기는 아들. 이쯤이면 미피 시리즈 모아주어야겠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