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소개합니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6살 남자이이가 읽기는 너무 두꺼운 책이 아닌가 싶어,
받자마다 혼자 보고는..
잠깐의 고민과 망설임을 살짝했었어요.
그러나, 그건 그저 엄마인 저의 편견이었을뿐이었습니다.
작가님께서 표현하고 나타내고 싶으셨을
세상은 나혼자 사는, 나만 주인공이 아닌
(노란토끼, 눈, 달님, 홍당무, 하얀토끼들)
다섯 주인공의 이야를 통해 세상을 좀 더 넓고 깊게 바라볼 수 있게됨을.
저희 아이에게서 찾으려는 것은 조금 힘이 들었지만,
읽어주는내내 집중해서 들어주고,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때 마다, 그림을 눈여겨 보고는 궁금했던 것은 질문을 하지고 했거든요.
두번째 눈, 이야기에서
“눈이 소리 없이 내리게 된거야?”
“달님이 왜 노랗게 됐어?” 라든지..
단순하지만, “홍당무가 뭐야? 당근같이 생겼는데..” 라는 말도 했어요.
저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싶어요.
잠자기전 읽어주었던 터라, 그저 읽어주기만 했지만,
침대에 편히 앉아 끝까지 잘들어주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