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한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는 환상 해결사

시리즈 마시멜로 픽션 | 강민정 | 그림 김래현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9월 17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No.1 마시멜로 픽션 상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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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해결사 1. 겨울, 늑대를 만나다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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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비룡소의 상상력 브랜드 <고릴라 박스>에서 “No. 1 마시멜로 픽션 대상작”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마시멜로라는 이름부터 달콤한 느낌을 풍기는 마시멜로 픽션 공모작은 한창 예민한 초등 고학년 여자아이들을 대상으로 걸스 심사위원단 101명의 심사를 거쳐 요즘 사춘기 여자아이들의 고민과 취향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뽑고 있습니다.

올해 2018년에 제 2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작”에 <카시오페아, 악몽을 쫓는 소녀>가 출간되어  흥미롭게 읽었었는데, 최근 <환상 해결사>라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 뽑혀서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주인공인듯한 여자아이와 늑대인지 개인지 모를 노란 동물이 함께 등장하여 미묘한 기대감을 풍기는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  <환상해결사>입니다.

제목에 해결사가 붙어서 뭔가를 해결하는 이야기인듯 보이지만 ‘환상’이라는 단어가 환타지임을 암시해주는듯 합니다.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요?

등장인물 코너를 살펴보니, 하늘 초등학교 6학년 한겨울 친구가 주인공이고, 금색 머리칼에 푸른 눈동자를 지니고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유리가 겨울이와 함께 환상 해결사 역할을 하는가봅니다.

이 두 친구가 학교와 마을에 퍼져있는 괴담을 환상 사건이라고 부르며, 다른 친구들 모르게 비밀리에 괴물 소탕 작전을 수행합니다.

이 두 친구 주변에서 펼쳐지는 사건들은 그야말로 이상한데, 조그만 개가 울룩불룩 괴물개로 변신해서는 사람을 물어뜯고, 푸른 불꽃이 불똥을 뚝뚝 흘리며 폭발할 듯 커져서는 여자아이들만 골라 쫓고, 우는 아이가 거대한 검은 덩어리로 변해 끼끼끼끼 소름 끼치는 소리를 내며 사람을 잡아먹어요.

황금색 빛을 발산하는 방상시 가면, 기괴하기만 한 환상사무소, 괴물개, 파란불꽃, 징징거리는 검은 덩어리…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끔찍하네요.

도대체 이 괴물들의 정체는 뭘까요? 환상 사무소에서 만난 해결사 두 친구는 이 초자연적인 사건들을 해결할까요?

세상의 상식을 벗어난 환상 사건은 무엇일까요?

현실의 시각으로 보자면 학교폭력, 왕따, 유기견 문제, 근거없는 소문, 묻지마 집단 폭행 등의 현실을 반영했답니다. 씁쓸한 사회 현상들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두가지 반전이 등장하는데, 첫번째는  예상했던 대로 미묘한 분위기를 풍겼던 유리가 사람이 아니라 사실은 늑대인간이었다는사실은 그야말로 놀라웠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두번째 반전은 책을 끝까지 읽어야만 알 수 있는데, 반전 사실을 알고 너무나 충격적이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길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