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청소년관련 문학작품이 나온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 문학작품을 만났어요.
이옥수의 청소년 소설 <킬리만자로에서, 안녕>입니다.
이 책의 스토리는 세상을 떠난 여자 친구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산으로 향하는 열여덟 소년의 가슴 뜨거운 여정을 그리고있는데요.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스타 강연자로 손꼽히는 작가 이옥수는 지금까지 500회가 넘는
강연을 통해 청소년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고해요…그만큼
청소년의 삶을 향해 다양한 각도로 비춘 이야기가 돋보였습니다. 킬리만자로에서, 안녕은 석 달간 아프리카에 머물렀던 작가의 경험과
취재가 바탕이 되었다고 해요. 특히 넓은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산을 향한
탁 트인 시야와 그곳으로 달려 나가는 인물의 역동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마치 아프리카에 와있는 듯한 느낌조차 들더라고요.
낯선 땅에 발을 디딘 순간, 성민이는 날것의 삶 속으로 던져지고
어디에 당도할지 본인도 알 수 없는 여러 사건에 휘말려 듭니다.
현장감 넘치는 아프리카의 생생한 모습, 그리고 그곳을 바라보는
성민이의 시선을 통해 독자들은 어느 결에 그 여행에 동행하게 됩니다.
삶이 가장 뜨겁게 살아 숨 쉬는 그곳에서의 여정을 통해,
작가는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쉽게 포기하지 않기를,
보이지 않는 막막함 너머에 있을 새로운 빛을 바라보아 주기를 소망합니다.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눈에 비친 두렵고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빛깔을
느껴볼 수 있었떤 청소년 소설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