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요구에 의하여 모으게 된 비룡소의 ‘마녀위니’ 시리즈.
그닥 엄마의 취향은 아닌데,
글자를 모르던 시절부터 깔깔 거리며 책장을 넘기던 딸은,
지금은 그림에 글자까지 더해져 더 깔깔깔 거리며 책장을 넘긴다.
수 없이 보고 또 보고 하던 중
온라인 서점으로부터 반가운 신간 알림을 받았다.
그리고 바로 구매!!
이번은 어떤 이야기일까 기대하며 책장을 넘긴다.
어느 날, 정원에 나간 위니는 수상하고 커다란 발자국을 발견했다.
엄청나게 큰 발자국?
큰 거인일까? 괴물일까?
두근두근, 긴장하게 만드는 장면이다.
용감한 위니는 그 발자국이 누구의 발자국인지 알아내기 위하여
숲으로 탐험을 떠났다.
하지만 순탄하지 않은 ‘발자국의 주인’을 찾는 여정.
울창한 숲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장면을 길~~~게 세로로 그려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미로 찾기’도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더 끄는 듯 하다.
마녀 위니의 행적을 흥미진진하게 따라가다 보면,
결국 수상한 발자국의 정체를 알게 되어 빵! 터지게 된다.
역시나,
이번 책 역시 딸의 웃음코드를 저격!
깔깔 거리는 딸의 모습을 보며
이 책의 매력이 무엇인가 다시금 생각해본다.
아마도,
‘수리수리 마수리’의 마술이라는 환타지와
위니와 윌버의 어리숙하면서도
유쾌한 모습들이 아이들의 웃음을 유발하지 않는가 싶다.
자,
우리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수상한 발자국의 주인을 찾아보러 슝—!
책 속으로 뛰어 들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