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런 분도는요.
낡아빠진 오래된 집에 살고 있어서 가끔은 외로웠어요.
꽃과 벌레들에게도 인사하는 말런분도 토끼는 참 사랑스러워요.
어느 날,말런분도는 토끼만의 아름다움을 갖춘 웨슬리에게 사랑에 빠졌어요.
웨슬리와 즐겁게 뛰어다니던 말런분도는 외롭게 혼자 지내는게 싫어졌어요.
웨슬리도 마찬가지로 말런분도와 함께 뛰어놀고 싶다고 말해요.벌
레친구들 필과 데니스 오소리빵빵이 거북이부릉부릉이 고슴도치뽀족이 멋진개퍼아저씨가
둘의 결혼을 축하해 줬어요.
수컷토끼들은 수컷토끼랑 결혼하지 않는다며 구린내킁킁이만 반대했지요.
너희들은 말이야.달라.다른건.나쁜 거야.
그런걸까요?
다른건 나쁜걸까요
여러 동물들이 나도 다르다며 다른 부분들을 이야기 해요.
우리는 모두 달라.그리고 다른건,나쁜 게 아니야.
동물들의 두목 구린내킁킁이는 어찌 되었을까요?
이 그림책을 쓴 #질트위스 는 미쿡 시사코미디쇼 방송작가님이시래요.
그래서 그림책속에서 정치인들을 풍자해요.그 풍자가 너무 재미나요.
8살폴군은 구린내킁킁이야말로 나쁜거 같은데 하면서 막 웃으면서 재미나게 그림책을 봤답니다.
다른건 그냥 다른거야.다른건 틀린 게 아니야.나쁜 것은 더더욱 아니고!
그림도 사랑스럽고 이쁘고 내용도 위트 있고 풍자도 있고요.무척 재미난 #그림책 이예요.
과연 그림책이란 #0세부터100세까지같이읽는그림책 이 맞는가봐요.
저도 무척 보수적인 사고 방식의 중년나이인데요.
이런 그림책 앞에서 나의 이념과 고정관념은 그냥 웃음으로 무장해제 되어버리네요.
저도 좀 더 유연한 사고를 가진 42살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구린내킁킁이의 시대는 지나가니까요!
어찌보면 아주 거창한 주제이고 논란이 많은 주제이지만
말런분도와 웨슬리의 사랑과 결혼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전혀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이게 바로 그림책의 마법 아닐까 싶네요.
앞으로도 시사코미디쇼프로그램 방송작가님의 그림책작가로의 변신 응원하겠습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