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환타지 대작 비밀의집3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12월 28일 | 정가 15,000원

드디어 비밀의 집이 3편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봤을때 압도적인 두께에 깜놀했는데 생각보다 훌훌 읽혀지는 터라 더 어마 무시했지요.

요상한 집하면 그동안 생각나는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였는데 이 비밀의 집도 또 한참 요상하답니다.

 

 

 

3편의 두께도 만만찮죠??

어지간한 사전 만한 두께예요.

그래도 금방 읽어내려갈수 있어서 괜찮습니다.

우선 이 비밀의 집3편을 읽기전에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요.

워커가 3남매 코델리아, 브렌든, 엘리너는 부족할것 없이 잘 자라다가 갑자기 기울어진 집안 형편 때문에

(의사인 아빠의 의문점 가득한 의료사고로 소송에 휘말려서예요) 결국 돌고 돌아 온곳이 이 집이랍니다.

이집에 역사로 말할것 같으면 소설가 덴버크리스토프의 집으로 3편에서도 나오는 빌런인 바람의 마녀는 바로 그의 딸이지요.

 

1.2편의.파란만장한 모험을 끝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것 같았지만 바람의 마녀가 그리 호락호락 하지는 않았지요.

아빠는 의사 면허가 취소되면서 도박에 빠지고 그 바람에 멋진 덴버크리스토프 하우스에서 떠나 낡은 아파트로 가게 됩니다.

아빠는 중독 치료센터로 가게 되는데 현실은 즐겁지 만은 않다를 여실히 보여주는 아이들의 상황이네요.

거기다 현실세계에 책속 괴물들이 현신 하면서 또 일상이 엉망진창이 되어 버립니다.

코델리아가 마녀와 동기화(?)되어버려 자신의 모든걸 다 알아채는 덕에 동생 브렌든이 사건을 진두지휘하게 되는데요.

세 남매는 이 사태를 수습하려 결국 죽은 덴버크리스토프를 불러 오게 됩니다.

하지만 쉽게 해결되면 재미가 없겠지요.

다른 죽은 이들까지 좀비가 되서 부활하고 브렌든까지 좀비에게 물려 좀비가 되버리거든요.

 

모든 혼란을 마무리 할수 있는건 세계의 문을 닫을수 있는 세계의 수호자뿐.

그를 찾기 위해 다시 책속으로 들어가야만 합니다.

아이들은 과~~연 성공하고 다시 현실로 돌아갈수 있을까요???

왠지 현실의 씁쓸함을 빼 놓지 않고 어른들의 현실을 보여줄것만 같은 작가덕에 끝까지 방심할수 없는 책이였어요.

환타지 영화를 많이 제작한 작가라 그런지 묘사나 내용상 표현도 뭔가 눈앞에 잘 그려지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은 아이들 답게 씩씩하고 즐겁게가 당연하지 않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현실이 조금 슬프지만 책속 세 남매처럼 힘든 현실을 잘 이겨나갈수 있음 하는 바램이 커집니다.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3편을 읽고나니 후욱 왠지 기운 빠지는 느낌도 들지만 가쁜 숨을 내쉬며 아이들과 함께 모험으로 빠져드는 듯한 속도감을 느낄수 있어서 참 즐거웠어요.

꼭1편 2편 3편 모두 다 독파 하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