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와 학습을 접목한 플랩북 어스본 코리아의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중 이집트와 피라미드편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책 속 플랩 80여 개를 하나씩 들추면 지식들이 쏙쏙 튀어나와 호기심을 돋우는것이다.
고대 이집트에서 왕의 의미와 태양신과의 관계, 그리고 영혼과 부활에 이르기까지
7살 아이에게는 좀 어려운 주제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페이지수도 많지 않고 플랩에 핵심 내용만
담고 있어서 피라미드가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목차:
1 고대 이집트
2 파라오의 무덤
3 미라 만들기
4 파라오의 장례식
5 왕가의 계곡
6 바위 속 무덤
7 이집트 비밀의 발견
솔직히 어스본의 요리조리 열어보는 시리즈 책들은
‘너무 많은 내용’을, ‘너무 작은 글씨’로 채웠다는 느낌이
강해서 플랩을 하나 하나 넘겨보기도 힘들고 아이에게
읽어주기가 너무 불편하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왠지 한 번 읽어주고 나면 다시 안꺼내게 되는
그런 묘한 장단점이 있었는데
이번 <이집트와 피라미드>편에서는 너무 많은 양의
페이지가 아니라 핵심만 담고 있어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첫 장에서는 피라미드의 높이가 어떤의미를 가지는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얼마나 많은 인원이 동원되었는지를
구경할 수 있는 페이지이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미라 만들기.
시체를 눕히고 뇌와 장기를 꺼내는것까지
플랩에 담아놓아서 우리 모자는 눈 크게 뜨고
여기만 계속 정독함 ㅋㅋㅋ
미라를 만들기 위해 시체의 간, 위, 창자 등을 꺼내
단지에 보관하는것 까지!!!
여기저기 플랩들을 열면 신기한 정보들을 알 수 있는 어스본 플립플랩 책이다.
실제로 이 책을 통해 어른인 나도
몰랐던 정보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이렇게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나도 배우게 되는것 같다.
미라 만드는게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우리 루캄이는
그 페이지를 보고 또 보고 ㅋㅋ
고대 이집트에서는 시신의 관 또한 계층에 따라 달랐으며
부유했던 사람은 아름답고 화려하게 장식된 관에
넣어졌다.
왕가의 장례식 부분에서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그리고 신전의 쓰임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왕가의 계곡은 피라미드가 아닌
다른 형태의 이집트 왕가의 무덤형태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데
특히 바위 속 무덤 부분은 무덤 장식부분과 부장품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이집트 비밀의 발견은 도굴과 발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투탄카멘 왕의 무덤에 대한 발굴이야기가 흥미롭게 나와있어서 내가 재밌게 봤다 ㅋㅋ
7살 아이에게 용어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많아서
설명하기에 어려움도 조금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플랩 속 그림과 설명이 간단명료하게 나와 있어서
아이가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어스본 요리조리 열어보는 시리즈 <이집트와 피라미드>는 초등생이 되어서도 소장하면서 여행 갈때
챙겨 봐도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