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량이 꽤 되는 책, 5세아이가 잘 볼까 싶었는데
왠걸- 처음보는 등대에 대한 호기심으로
끝까지 정독하던 아이.
등대의 이야기.
멀리서 보면 고요하고 외로워만 보는 등대에서
찾아오는 이가 있고 사랑이 있고
가족이 생기고 또 아이가 태어나고
평범한 일상을 사는 이야기.
그림체가 참 따듯하고 예쁘다.
결국 아이로 인해 등대를 떠나게 되는 현실적인 이야기까지.:D
마지막장에는 등대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써있는데
늘 외로웠을꺼라는 상상과는 다르게
백명이 넘는 사람이 일하기도 했다는@_@
책을 읽고 그 다음주에 바로 바닷가에 갈일이있었는데
반갑게 등대를 알아보는 아이-
이럴때 책 읽어주는 보람이 있구나 싶다.
이제 여름, 바닷가에서 등대를 볼일이 많이 있을텐데
책과 함께 아이에게 이 책을 먼저 읽어주면 어떨까싶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