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하고 심플한 표지의 그림과

빈티지한 색감이 먼저  눈에 들어온

새가 되고 싶은 날

​

제목 폰트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ㅅ+

궁금해서 원작의 표지를 찾아봤는데

거의 흡사한 느낌의 한글로 바뀐거 같아요.

새를 사랑하는 소녀를 사랑하게 된 소년.

그 소녀를 사랑하게 되니

소녀가 새를 사랑하는 방식과 마음 뿐 아니라

관심밖이었던 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고

급기야 자신이 새가 되기로 결심을 합니다.

새의 탈을 쓰고 하게 된 생활은

정말 쉽지가 않았겠지요?

친구들의 눈총과 놀림,

여러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어요.

그런 기다림의 시간을 알았을까요?

소년의 첫사랑 칸델라는

소년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꼬옥 안아준답니다.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 소녀를

원망하거나 조급해하지 않고

자신이 새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진 소년의 순수한 사랑도 아릅답고

또한 그런 마음을 잘 알아채고

소년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맞이해준

소녀의 마음도 참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내용도 예쁘지만

연필선 느낌의 간결하면서도 따뜻한

그림체도 참 인상적이었어요.

사이사이 세밀하게 묘사된 새의 모습들도

새로운 느낌을 주었고요.

어른들이 보기에도 좋은 그림책입니다.

앞 속지속 한마리였던 새가 뒷 속지에서는 두마리가 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