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작은 기쁨, 폴리애나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9년 5월 31일 | 정가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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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는 새롭게 읽는 세계 어린이 문학의 고전 시리즈 “#비룡소 클래식” 시리즈를 발간중입니다.

제 1권 <보물섬> 을 비롯해서 현재까지 45권의 어린이, 청소년 고전 시리즈를 발행 중인데, 최근에 45번째로 발간된 <폴리애나>를 만났습니다.

​<폴리애나> 이 책은 1913년에 미국 작가 엘리너 H. 포터가 발표한 소설 <폴리애나>의 완역본입니다.

1914년에 미국 전역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으며, 연극과 영화, 보드 게임, 드라마와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매체로 제작되어 당시 백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 작품으로 폴리애나 신드롬을 일으킨 고전이라고 합니다.

표지의 주인공이 바로 #폴리애나 입니다.

나이는 어려 보이는데, 표정이 굉장히 밝아보이고 몸짓도 아주 발랄해 보이는 것이 폴리애나의 성격을 가늠하게합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되지요.

일찍이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살던 폴리애나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혼자 살던 이모 집으로 가게 됩니다. 이모 폴리 해링턴양은 모든 일을 완벽하고 신중해야 하는 완벽주의자였고, 이모 집에서 일하는 낸시는 고지식한 이모와 살게 된 폴리애나를 가엾게 여깁니다.

의무감으로 폴리애나를 키우게 된 이모는 가구가 상하는 것이 싫어 카펫과 그림 등 아무 것도 없는 방으로 폴리애나를 안내했지만, 폴리애나는 그곳에서도 기쁜 점을 찾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 놀이는 그냥 언제 어디서나, 무슨 일에서든 기쁜 점을 찾아내는 놀이거든요.”

아버지에게 밝고 낙천적인 성격을 배운 폴리애나는 자신에게 닥친 고리타분한 생활을 처음에는 싫어했지만 낸시의 도움으로 적응을 하며 모든 것에서 기쁨을 찾는 ‘기쁨 놀이’ 를 합니다.

이 기쁨 놀이는 낸시는 물론 모든게 불평불만이었던 병을 앓고 있는 스노 부인, 혼자 큰 집에서 단절된 삶을 살던 존 펜들턴 씨, 길거리에 떠돌던 개와 고양이, 지미 빈 등에게 전염이 되고 이들은 모두 폴리애나의 기쁨 놀이 덕분에 긍정적으로 바뀌어갑니다.

어느 날, 폴리애나가 자동차 사고를 당해 걷지 못하게 되고, 그 소식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집에 찾아와 폴리애나의 선행을 말하게 되니, 고지식한 이모도 조금씩 마음을 열어 긍정적으로 변화되어 갑니다.

다리를 다쳐서 더이상 걷기 힘들게 된다면 절망하고 슬퍼하며 살아갈듯 싶은데, 폴리애나는 역시나 기쁨 놀이를 하면서 자신의 처지를 이겨내는 것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폴리애나는 다시 힘차게 걸을 수 있을까요?

책의 말미에 작품 해설이 들어있어서 책의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작가연보와 글쓴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들어있어서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폴리애나의 뜻을 몰랐는데, 책을 읽고나니 정말 이해가 팍 팍 되었답니다.

심술궂고 욕심꾸러기의 대표는 ‘놀부’, 하루 아침에 유면인사가 된 사람은 ‘신데렐라’, 구두쇠는 ‘스크루지’ 처럼 ‘폴리애나’ 하면 #낙천주의자로 풀이된다는 것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

이 책을 읽은 중학생 아들은 언제나 행복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폴리애나를 본받고 싶다고 합니다.

폴리애나가 꽉 막혀있던 폴리 해링턴 이모를 바꿔놓는 과정에 있던 사건 사고가 흥미로웠는데, 창문을 열어 파리가 들어와서 이모가 폴리애나에게 파리에 관한 책을 읽는 벌을 주었는데 폴리애나는 그 책을 받고 유익한 정보라며 이모에게 파리에 대한 설명을 구구절절 늘어놓으며 행복해 한 부분이 아주 흥미로웠답니다.

주위에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