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피와 찰리브라운,
이름만 들어도 추억이 방울방울 맺힌다.
잔잔하게 진행되는 내용에 엄청난 흥미를 갖진 않았지만
그냥 스누피가 좋고 친구들이 좋았다.
언제나 부러움의 대상은 스누피였다.
사람 보다 영리한 녀석, 그 조그마한 집 안엔 뭐이리 신기한 물건들이 많은지 나도 스누피의 집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단 생각을 많이 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오래 연재된 만화였다니~ ㅎ 기네스북에 올랐다니 대단하다. 50년 동안 17,897편이 연재되었다.
낙하산,
아니 라이너스의 하늘색 담요를 타고 내려오는 스누피!
역시 책의 주인공도 스누피인가 보다~ ㅋ
솔직히 찰리브라운,스누피 이외의 친구들 이름은 모르겠다.
하지만, 몇몇 특징있는 친구들이 기억난다. 특히, 이 친구!! #라이너스반펠트 #하늘색담요마니아 애정 결핍으로 담요를 끼고 다녔던건 아닐까!?
내친구스누피 1권인 안녕,피너츠친구들은 라이너스의 담요를 둘러싼 사건이 펼쳐진다.
“티비에서 봤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았다는 건 상태가 아직 심하지 않다는 증거랬어.” 만화 내용이 참 철학적이다.
그래서 그런가? 내 아이는 이 책을 보곤 무슨 내용이야?라며 반문한다.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어른들은 어른들 나름대로 각자의 생각대로 읽으면 좋은책, 딱 그거다.
맞아, 피아노를 잘 치던 아이도 있었지!?
그 아이를 짝사랑 하는 라이너스의 누나도 있었고 말야.
그리고 먼지를 잔뜩 뒤집어 쓰고 다니는 이 친구!!
#픽펜 #먼지수집가이다.
단순한 먼지가 아닌 무수한 시간의 역사란다.
멋지네~
어린이만 보는 만화가 아니다.
인생의 조언도 들어있다.
라이너스의 담요는 어디갔을까?
할머니가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누나는 라이너스의 담요를 숨겨놓는다.
이 참에 담요와 떼어놓으려고;;;
이번엔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스쳤으나
역시 라이너스는 담요 없이 살순없다.
결국,
우리의 스마트 도그, 스누피가 단숨에 찾아낸다.
맞아~
스누피는 후각이 발달한 개였던거야.ㅋㅋ
찰리 브라운을 어떻게 그려야 할까??? 단순한 모습에 그리기 쉬울 듯했는데 막상 해보니 잘 안된다 ㅠ
고등학교 때 스누피 목판을 완성해 나름 a+ 받았던 기억이;; 부조는 쉬운거였어…ㅋ
아뉘~ 피너츠 친구들은 정말 다들 시인이다.
라이너스의 담요에 대한 생각을 들으니
사물 애착증(?), 혹은 애정결핍(?)과 같은 말을 꺼낸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내친구스누피는 #찰스m.슐츠의 만화 시리즈를 바탕으로 채색하여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만화라네..
세대를 아우르는 캐릭터, 피너츠친구들은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수십년이 지나도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게 될거다. 내가 친구들을 기억하는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