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그래픽노블 이 대세죠.
화려한 색채, 간결한 문체,
보기도 좋고 읽기도 편한 그래픽노블~
비룡소신간 왕자와드레스메이커 만나보았습니다.
왕자와 드레스메이커라니?
제목에서 오는 느낌은 또 뭐~
‘왕자와 공주 같은 신데렐라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이 어김없이 스쳐지나갔습니다.
핑크핑크하고 화려한 표지,
재봉사로 보이는 소녀와 왕자의 모습에서도
왕자와 말딴 재봉사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이겠거니하는
추측을 하게 되었답니다. 후훗~
시작은 뭐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어요. 한 의상실에서 일 하던 프랜시스라는 재봉사, 이 재봉사에게 특별한 일이 생깁니다. 무도회에 초대받은 멋진 숙녀에게 의상 제작을 하게되는거죠. 그런데, 마감 기한이.. 참 짧습니다.
어여쁘고 아름다운 공주(?)의 모습이 싫었던 꼬마 숙녀는
프랜시스에게 특별한 드레스를 주문하고
프랜시스 역시 특!별!한, 아니 독!특!한 무도회 의상을 준비해주죠.
이 의상은 다름아닌 드레스에 관심이 많았던
그 분의 눈에 쏙~~ 들어오게 됩니다.
자~ 이제 그 분이 등장하게 되는군요. 한밤중에 몰래~ 불려가는 프랜시스! 과연 어디로 가는 걸까요?
운명적인 만남입니다. 드레스를 사랑하는 왕자와 위대한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꿈을 간직한 프랜시스!
저 보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아인, “엄마, 이거 이상해, 왕자가 드레스를 좋아한데…”라고 말합니다. 음… 그래??? 이상하다고 할 수만은 없는거겠죠. 왕자도 드레스를 좋아할 수 있는거니까요. 제 아이도 어느샌가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던거 같네요.
멋진 드레스를 입고
여성의 모습으로 대중앞에 서는 왕자님!
물론, 왕자님의 신분을 드대로 노출할 수는 없었겠죠.
점점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는 드레스,
프랜시스의 디자인을 따라하는 의상도 생겨나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남들 앞에 드러낼 수 없는건
왕자 자신의 신분,이름,성별 뿐만 아니라
그 의상을 제작한 프랜시스도 숨어있어야 하는건 마찬가지였답니다.
왜냐구요? 왕자의 재봉사였으니까요.
“지금까지 내 인생은
다른 사람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만 가능했어.
그들이 다 결정했지.”
나를 찾아가는 왕자의 여정에
프랜시스가 동행을 하게 된거죠.
하지만 이 둘에게도 시련이 닥쳤으니…
프랜시스가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그 유명한 디자이너를 만나고 고대하던 패션쇼에 올라가게 되었으나 자신이 누구라고 말 할 수조차 없는 암담한 현실에 부닥치게 되죠. 자~ 과연 이들은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했을까요? 직접 책으로 만나보시구요.
결국 왕자는 나 자신을 찾고 부모님께 자신이 좋아하는 바를 알리게 됩니다.
더욱 멋진건 바로 왕자의 아버지,왕이 아닐까 싶네요.
아들을 사랑하고 그 아들이 사랑하는 걸 그대로 인정해 주는 아버지거든요.
왕자와드레스메이커 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공주와 왕자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법,
자신을 믿고 용감해 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