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밤이 오면 / 스즈키 노리타케 / 비룡소 / 사각사각 그림책

연령 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9년 11월 6일 |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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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이 오면 / 스즈키 노리타케 / 비룡소 / 사각사각 그림책

– 잠들기 전 함께 읽는 머리맡 그림책 –

 

비룡소에서 새로 나온 신간 그림책 “깜깜한 밤이 오면”.

앞표지 부터 굉장히 인상적인 이 그림책은

엄마인 제가 봐도 공감 가는 상황이 많아 재미있고,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나 사실적인 그림과 강렬한 색의 조합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장면일거예요.

힘든 엄마는 누워있고 아이는 쉽게 잠들지 않는 이 상황을요.

아이 재우기는 왜이렇게 힘들까요.

아이가 좋아해서 이 책을 여러번 읽어 주는데 읽어줄 때 마다

“이렇게 밤늦게까지 혼자 안 자고 놀고 있다가

무슨 일이 일어나도 엄마는 모른다” 라는 문구가 재미있는지 아님 인상적이었던지

읽을때마다 따라 하며 웃더라구요.

혹시 저도 이런말을 아이에게 했던 적이 있었건 걸까요?^^

 

어릴때 누구나 한번쯤 이런 경험 해 본적이 있지 않을까요?

내 주변의 사물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피곤해서 잠든 엄마 곁에서 아이는 신기한 광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스즈키 노리타케’ 작가의 그림책은 처음 보는건데

그림책을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사실적이고 강렬한 색감의 그림들이

마치 진짜 인거 같아 그림 속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작가가 표현한 아이의 상상력이

어찌나 재미있고 귀여운지요.^^

머리맡 장난감이 어떻게 변했을지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런 느낌의 그림과 색감 너무 좋아요.

정말 깜깜한 밤 우리집 골목인 것 같이 느껴져요.

깜깜한 밤이 오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요즘 30개월 아들과 함께 있다보면

혼자 상상력을 발휘해서 얘기 하는게 신기할 정도로 놀라운데

그림책 속의 아이 역시

깜깜한 밤 혼자 펼치는 상상의 세계가 흥미진진 합니다.

한장한장 펼치다 보면 어느덧 책속의 이야기에 끌려 들러가

함께 상상의 세계에 퐁당 빠지게 된답니다.^^

요즘 늘 자기전에 이 책을 가져와 읽어달라고 합니다.

이 책은 낮보다는 깜깜한 밤에 읽어야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잠자리 독서로 강력추천 합니다. ^^

아이는 이 책에 등장하는 우체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나봐요.

매일 혼자 책을 펼쳐 우체통이 있네? 없네? 하며

우체통 찾기에 정신이 없답니다.

모든 그림책이 그러하겠지만

처음에 읽을때 발견하지 못했던 그림 속 요소들이

자꾸 자꾸 반복해서 읽다보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림책 작가들이 한장 한장 얼마나 신경써서 그림을 그리는지 알 수 있지요.

특히나 이 그림책에는 <알쏭달쏭 퀴즈>가 숨겨져 있으니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퀴즈도 풀어 보시길 추천 드려요. ^^

 

스즈키 노리타케의 <깜깜한 밤이 오면>은 비룡소의 사각사각 그림책 시리즈 중 한권인데요.

다른 책들도 함께 찾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