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ily ever after 현대판 동화!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그래픽노블 #자존감

시리즈 비룡소 그래픽노블 | 젠 왕 | 옮김 김지은
연령 11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9년 11월 15일 | 정가 18,000원
수상/추천 부천만화대상 해외문학상 외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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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세상을 당당하게 마주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존감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자존감은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해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

아.. 쉬운 듯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말이네요

아무리 쉬운 말과 글로 전달을 하려고 해도 어려워요

백 마디 말보다 강렬한 이미지가 주는 효과는 강력합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을 위한 책에 그래픽노블이 많은가 봐요 🙂

10대 아들과 함께 비룡소 그래픽노블,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를 읽어봤어요-

드레스를 입는 왕자와 자기만의 디자인을 꿈꾸는 재봉사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게 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현대판 동화를 만나봤습니다-☆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젠 왕 지음 / 김지은 옮김

– 비룡소 –

만화계의 아카데미상, 2019 ‘아이너스상’ 2관왕

2019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젊은 독자상’

여러 상을 수상했다는 수식어가 전혀 없더라도

이 책을 잠깐만 보기만 하면 그 매력에 금방 빠져드실 거예요

이야기의 배경은 사랑과 낭만의 도시 파리..

“악마의 새끼처럼 보이게 무시무시하게”

고객이 원하는 대로 드레스를 만들어줬다가 일하던 의상실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말단 재봉사, 프랜시스..

“이봐, 프랜시스, 드레스를 입는 사람은 고객이 아니야.

고객은 돈을 내는 사람이라고.”

그런 프랜시스에게 정체 모를 의뢰인이 찾아와

개인 재봉사로 일해줄 것을 권유하는데..

의뢰인은 알고 보니 벨기에의 왕자 세바스찬..

왕자이고, 남자이지만 드레스를 입고 여장하는 것을 좋아해요

“이상하지도 않아?”

“무슨 차이가 있어요? 이건 제가 꿈꾸던 일인 걸요.”

둘은 각자의 이익(?)을 위해

왕자의 비밀을 유지하며 협력하기로 해요

“지금까지 내 인생은 다른 사람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만 가능했어.

그들이 다 결정했지. 무엇을 입으면 우스꽝스러운지는 이제 내가 결정하고 싶어.”

왕자가 마멀레이드와 잼이 떠오르는 드레스를 만들어 달라고 하자

프랜시스는 그 이미지에 맞는 드레스를 만들어 내고..

세바스찬 왕자의 과감한 외출이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낮에는 왕자, 밤에는 레이디 크리스탈리아??

세바스찬 왕자의 부모님은 하루빨리 신붓감을 찾으라고

왕자에게 명을 내려놓은 상태..

우리 때는 부모님이 전부 결정했지만

우린 네게 선택권을 주는 거야

네 미래를 빨리 계획할수록

그걸 준비하는 시간은 더 많아지는 거다

너를 위해서, 너를 사랑해서.. 라고 말하지만,

그 안에 왕자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어요

저도 아이에게 수없이 반복하는 소리라.. 찔림.. ^^;;;

내가 이런 말을 할 때는 전혀 깨닫지 못했는데..

제3자의 눈으로 객관적으로 보니.. 반성하겠습니다.. ㅠ_ㅠ

 완벽한 아가씨란 대체 누.구.에.게. 완벽하단 거죠?

내.가. 없.는. 나의 미래가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요??

갑갑함에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왕자는

밤에는 여장을 하고 드레스를 입고 밖으로 밖으로..

프랜시스는 드레스를 입는 왕자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꿈 또한 비밀로 감춰둬야 한다는 걸 깨닫고 고민에 빠집니다

서로에게 윈윈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시작한 일이지만

서로의 관계에 점점 균열이 일어나고..

이야기는 점점 절정으로 치달아 가고 있어요

둘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왕자의 비밀은 과연 끝까지 지켜질 수 있을까요?

프랜시스는 드레스메이커라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결말은 중요하기 때문에 아껴두겠습니다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책으로 직접 확인하시면 좋겠어요 🙂

결론부터 말하면, happily ever after~!!!!

열린 결말이 아니고 꽉- 막힌 해피엔딩입니다

나 이런 거 좋아해~♡ 현대판 동화의 한 획을 긋네요

드레스를 입는 왕자와 자기만의 디자인을 꿈꾸는 재봉사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게 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 아이에게 권해준 책인데

저도 또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네요

“아닙니다. 전하. 그는 자기 모습에 대해

혼란스러워하지 않았어요. 다만, 세바스찬 왕자님은

전하가 이걸 어떻게 생각하실지 두려워할 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봐왔던 수많은 육아서들보다

이 책이 더 따끔하게 다가오는 건 왜일까요.. ㅎㅎㅎ

지금의 나를 솔직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미래의 행복한 나도 존재한다

책을 읽고 아들은 한 편의 드라마를 본 것 같다고,

이대로 드라마로 만들어도 좋을 거 같다고 얘기하네요 ^^*

자존감에 대해 어렵지 않게 잘 풀어낸 이야기,

비룡소 그래픽노블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10대 청소년, 학부모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