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스무고개탐정 사무소’이라는 간판이 다시 붙게되는데요. 문을 다시 열은 주인공은 병호!
“나는 스무고개 탐정이란 이름을 되찾고 싶어. 이제 내가 스무고개 탐정이 될거야. 그래서 너희들한테 동료가 되어 달라고 제안하고 싶어.”
때마침 5반 성진이는 사건을 의뢰하러 왔다면서 스무고개 탐정을 찾는데요. 5반에는 모임(탐정친구들은 이모임을 독버섯이라고 하게되지요)이 있는데 그 모임에 들지 못한 사람은 정상적으로 지낼수가 없게, 모임에 가입된 아이들이 매일 조금씩 그아이들을 불편하게 해서 모임에 들어오게 만들고있고 모임 회원이 아닌 사람과는 꼭 필요한 말이 아니면 할수 없다는 규칙과 회비가 있는 등의 문제가 있다면서 모임을 파괴해 달라고 의뢰를 합니다.
병호는 스무고개 탐정의 이름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사건은 잘해결될까요?
스무고개 탐정의 마지막 이야기 독버섯과 박쥐는 어쩌면 학교생활을 하면서 우리의 아이들이 겪는 일상적인 이야기와도 흡사합니다. 학교에서도 무리를 짓는 아이들이 생기면, 무리에 힘이 쏠린듯 무리에는 뭔가 권력같은 것이 생긴 듯 한 느낌을 받게되면서 무리가 없는 아이는 힘없고 약해지는 느낌을 받게 되며 학교 생활이 불편해지지요.
학교에서 저런 무리를 마주하게 되었을때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는 걸까 같이 고민하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구요. 12편이 마지막편이라 이어지는 이야기가 없어서 아쉬움이 남지만 허교범님의 다른 작품이 또 출간되리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