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력 쑥쑥! 영재 플랩북 시간이 궁금해!
어스본 책들은 영아기에 열광했던
신기한 사운드북, 기능북들도 많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지식 그림책을 만나며
어스본의 진가를 더욱 느끼게 된다.
어스본에 지식 그림책도 있다는 걸
요즘에서야 알게 되었는데,
하나같이 내용은 알차면서
아이들이 재미를 가질 수 있도록
그림도 재미있고 플랩이 가득한 편집 구성이
더욱 책을 좋아하게 만들어준다.ㅎ
이번에 만나본 지식 그림책은
논리력 쑥쑥! 영재 플랩북 시간이 궁금해!
시간에 대해서 궁금한 모든 것들을 담았다.ㅎ
영재 플랩북 시리즈는
지식에 대해 설명을 늘어놓거나
주입하듯 전달하지 않는다.ㅎ
차례를 보면 알겠지만
언제, 왜, 무엇을, 어떻게, 네/아니오 등
6하원칙이나 YES/NO로
질문의 형식을 빌려서 구성해놓았다.ㅎ
요즘 ‘질문’하는 아이가 영재가 된다는
책을 읽었었는데
이렇게 중요해진 질문을 아이로 하여금
많이 이끌어낼 수 있는 구성의 책이라 더욱 좋았다.ㅎ
언제부터 ‘시간’을 궁금해하고
시간의 개념이 생긴 것인지 궁금해하는 아이라면,
그 질문이 쓰인 플랩을 열어보면
해가 뜨고 그림자의 위치를 보며
시간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시계는 어떻게 움직이는 것인지
아이가 물어보면
엄마는 어떻게 설명해줘야할 지 막막해진다.ㅋ
이 책에서는 괘종시계, 손목시계, 원자시계 등
다양한 형태 종류별로 나누어
시계가 움직이는 원리를
명료한 그림과 함께 설명해준다.ㅎ
원자시계는 존재조차 몰라서
아이도 질문할 수 없고 엄마도 설명해줄 수 없는 개념인데
이런 부가적인 설명까지 있어서 좋다.ㅎ
호기심을 채워주고 지식을 풍부하게 해주는
<왜?> 부분은 더욱 재미있었다.ㅎ
저녁인데도 밝은 요즘,
여름에는 낮이 더 길어진다고
아이에게 말해주곤 하는데
이 책에서 적절한 그림과 설명이 있어서
아이도 이미지는 안떠오르고
엄마의 뜬구름잡는 설명보다
훨씬 이해하기 수월했을 것이다.ㅎ
바로 지식을 알려주기보다
이야기 형식으로 질문으로 써놓고
플랩으로 가려놓으니
아이가 질문을 읽고 자기만의 생각으로
한번 더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ㅎ
플랩을 여는 재미도 쏠쏠.ㅎ
윤년은 왜 있는지,
아이들이 자주 볼 수 있는
디지털 시계는 무엇인지
플랩을 열어보며 궁금증을 해소한다.ㅎ
궁금한 게 한창 많은 아이.
엄마가 일일이 답하기엔 엄마도 지식이 부족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해 어찌 설명해야 할 지 모를 때가 많다.
그런데 이렇게 만화책 못지 않게
재미있는 플랩북으로 만들어진 지식 그림책,
어스본 <논리력 쑥쑥! 영재 플랩북 시간이 궁금해!> 덕분에
스스로 책도 자꾸 펴보게 되고
엄마랑 이야기하며 지식을 쌓기 좋은 것 같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