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꽝없는 뽑기기계
주인공 희수는 토요일 문 닫힌 문구점 앞에서
뽑기 1등 상품인 다이노폴리스를 뚫어져라 쳐다고 보고 있어요.
희수는 뽑기 1등이 꼭 되고 싶어요.
닫힌 문구점 뒤고 이런길이 있었나? 하면서 가보게 된 길에
문 열린 문구점이 있어요.
그곳에서 만난 남자아이가 꽝없는 뽑기 기계가 있는 문구점을 안다며
희수를 데리고 가요.
희수는 의심하면서도 500원을 넣고
뽑기 기계 손잡이를 돌려요.
“1등!” 뽑기에 1등이 나왔어요^^
정말 모두 1등인 뽑기인가봐요.
문구점에 가서 1등 상품을 바꾸려고 하는데,
주인이 없어요.
남자아이가 그냥 바꿔가면 된다고 해서
바꿔오는데 1등 상품은 칫솔이예요^^
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해요.
나중에 책을 다 읽고 나서 전체적인 내용이 이해가 되는 책이예요.
희수는 엄마랑 아빠랑 언니랑 여행을 가다가
뽑기가 하고 싶어서 한번 뽑기를 하고 가자고 엄마 아빠에게 졸라요.
차를 돌리다가 교통사고가 나고, 엄마 아빠는 돌아가신 거죠.
앞부분에는 이런 내용의 언급이 없고,
환상의 내용 처럼 희수 라는 아이가 문 닫힌 신기한 문구점에 가서
꽝없는 뽑기 기계를 하는 내용이 나와요.
처음에는 처음 본 남자아이를 만나 함께 꽝없는 뽑기 기계를 해보고,
두번째 갔을 때는 모르는 여자아이를 만나 함께 뽑기를 해요.
우리 두 딸들은 처음에 책을 읽었을 때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조금 어려울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읽으면서 울었네요. ㅠㅠ
뒷 부분을 읽고 나서야 왜 희수가 말이 없어진 것인지,
미술치료를 가야한다는 내용이 왜 나왔는지, 알게되더라고요.
그리고 만났던 모르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인 것 같아요^^
(의상이 같더라고요. ^^)
꿈에서 만난 것인지, 실제로 만난 것인지,
희수는 꽝없는 뽑기 기계에서 뽑기를 하고,
모르는 두 아이를 만난 이후에
조금씩 밝아지고, 변화해요.
악몽을 꾼 이후, (꿈에서 엄마 아빠를 만난 이후) 더 좋아지고, 학교에도 가게 되죠.
여러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