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_[사나운 날씨와 기후]
열고 또 여는 플랩이 무려 50개~
요즘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변덕이 심하죠.
일주일간 지속되는 긴 장마
긴 장마가 끝나니 30도가 넘는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
왜 이런 날씨가 계속될까요?
아이와 함께 열어보면서 재미있는 기후 변화를 알아보아요.
여름에 많이 볼 수 있는 폭풍우 치는 하늘
많은 비가 내리면 ‘홍수’라는 것을 알았어요.
중부지방은 54일간의 최장 장마라는 기록을 남겼네요.
이제 남은 건 폭염에 대비하는 거겠죠.
저번주 남부 지방도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장마로 피해를 입은 곳이 있어요.
댐이 무너지고, 다리가 넘쳐
지대가 약해져 수해를 입은 집이 있어요.
제가 아는 친척도 옥상까지 물이 차올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집을 잃은 수재민이
이곳저곳 무너지고, 지붕, 옥상까지 물이 차올라 구조를 요청했던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요.
키우던 소가 축사에서 못 나와 지붕위에 올라가 119를 통해 구조를 한 장면이 떠오르네요.
홍수와 대비되는 건조한 날씨
이번엔 계속 내리는 비 대신 뜨거운 태양을 계속 비추면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식물, 나무는 타죽고 불도 나고, 헬리콥터가 계속해서 물을 날라줘야 해요.
갈수록 왜 이리 날씨가 사나워질까요?
지구 온난화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요.
거대한 폭풍우가 내리고,
훨씬 더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다가오는 겨울도 혹독한 추위가 계속되어요.
우리는 이제 사나운 날씨의 기후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새로운 물건을 사기보다는 중고물품을 사용하고,
환경을 위해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소가 트림을 할 때 메탄가스는 온실가스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그럼 우리는 이전보다 고기를 덜먹는 습관을 가져야겠죠.
나 하나부터
지금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생각해보았어요.
비가 많이 오는 날 아이와 함께 우산을 쓰고 집 밖을 나왔어요.
워낙 집에 있는 것보다 밖을 나가 자전거 타기, 킥보드 타고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
계속되는 비로 밖을 나갈 수 없는 날이 많았죠.
이날도 비가 계속되어 나갈 수 없자 아이가 계속 나가자고 졸라서
비 오는 날, 우산 쓰고 비가 얼마나 많이 오는지 경험했어요.
비가 그치고 맑은 날
아이와 함께 천변으로 나가 산책을 했어요.
신나게 마음껏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했어요.
우리의 아이들에게 우리는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해야 할까?
천둥 치고 장대 같은 비가 한참 내리고 난 다음날,
파란 하늘과 푸른 산을 바라보면
그 빛깔이 그전보다 훨씬 깊고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이처럼 우리 삶에도 천둥이나 장대비 같은 큰 시련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인생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비로소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헤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365일 마음 달력, 8월 11일 자 출처
비가 많이 오는 날,
아이와 우산을 쓰고 천변을 다녀왔어요.
그날도 나가자고 해서 잠깐 바람 쐬러 나왔어요.
온갖 쓰레기가 밀려오고 제가 평소 다니던 다리가 물에 잠겼어요.
비가 그친 다리는 참 처참하죠.
온갖 쓰레기가 밀려오고 다리 곳곳은 구멍이 나고 패어있어요.
지금도 도로를 운전하고 다니면 곳곳이 패어 있는 걸 경험하실 거예요.
얼마 전 저희 남부 지방도 도로 곳곳이 침수되어 차량이 물에 잠기고,
저의 출근길에도 도로에 물이 차올랐어요.
찰랑찰랑이라는 말이 적합할 것 같아요.
아이 학교 가는 길까지 쭉 이어지는 도로가 침수되었어요.
아이 발목 위까지 찰랑찰랑 차오르는 시냇물을 건너는 느낌이었어요.
왜 이렇게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될까요?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무엇을 물려주어야 할까요?
지금의 소중함을 모르고 함부로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누리는 자연환경을 우리 맘대로 누리지 못하는 시기가 분명 올 거예요.
지금 우리도 경험하고 있지만요.
이전엔 미세먼지로 고생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전염병
기후 변화에 우리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