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협찬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 입니다.^^ )
비룡소 연못지기 27기 2번째 도서 “젓가락 짝꿍”이 왔어요.(온지는 좀 되었는데 요즘 딸램이랑 치카치카와 손가락 빨기로 전쟁중이라 이제야 ㅠ.ㅠ)
책의 내용은 환상의 콤비 젓가락 짝꿍이 어떤 일로 인해 서로 떨어지게 되면서 혼자서 할수 있는 일들을 경험하고 도전하며 더 단단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만났을때 함께 하는 기쁨을 경험합니다. 알고보니 이 책은 아이들의 홀로서기를 응원해주는 책이었어요! 홀로서기야 말로 멋진 짝꿍이 되는 가장 현명한 방법임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하네요.
‘엄마~ 이거 내꺼에요?’ 하듯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올려다보는 13개월차 딸램에게 제목을 얘기해줬어요~
딸램은 아직 엄마와 맘마, 알수 없는 옹알이 정도 밖에 못하기에 이번에도 그림과 단어 위주로 알려줘야겠다 생각했어요.
책을 읽어주며 한가지 문제를 발견했어요.
그건 딸아이의 눈을 사로잡는 색감이 부족하다는 거였어요. 스토리를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나이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내용의 책인데 알록달록한 색감이 아니라서 엄청 흥미를 보이진 않았어요. 보통 책을 가지고 있으면 와서 뺏을 정도로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자주 외면하더라구요…^^;; 색감이 쨍한 책을 읽히기 전에 첫번째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딸램의 그림책을 읽다보면 늘 생각하는거지만 그림책과 동화는 엄마 아빠부터 읽어야 하는것 같아요. 아이와 어떤 대화를 하고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힌트를 얻는 기분이랄까요? 그리고 동화작가분들은 정말 창의적인것 같아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수 있지?’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됩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딸램의 입으로 직진하는 책을 잘 보호했다가 두고두고 읽어줘야겠어요~
사실 색감 때문에 제 눈에도 ‘음~ 이번책은 그냥 그렇네~’라는 이 책의 첫인상은 안비밀~
근데 ‘어라~ 내용이 창의적인데~ 젓가락으로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 생각을 했지? 재밌네~’ 라는 반전은 더 안비밀~^^
어쩌면 단짝인 엄마로부터, 단짝인 친구로부터, 단짝인 형제자매로부터 독립하여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면, 혼자서도 잘 해내면 둘이서도 더 즐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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