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비룡소의 신작 <도미니크>는 호기심 많은 개의 모험을 통해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답은 우화였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화 <슈렉>의 원작 동화의 작가인 월리엄 스타이그의 첫 동화책이기도 합니다.
월리엄 스타이그는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 등으로 이미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 그림책 작가이기도 해요.
그런 그가 처음 쓴 동화책이 바로 <도미니크>라고 해요.
<도미니크>는 첫 장면부터 흥미진진한데요. 모험을 좋아하는 개가 여행을 떠나고 여행의 초입에 마녀를 만나요.
마녀는 도미니크에게 미래를 알려주겠다고 하지만 도미니크는 사양합니다. 그리고 길을 가다보면 두 갈래의 길이 나오는데 한 쪽은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지루하기까지한 길 다른 한 쪽은 모험으로 가득찬 길이 있다고 하지요.
당연히 도미니크는 모험으로 가득한 길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선택합니다.
그리고 그 여행길에서 만나는 여러 동물들….그들은 각자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고 어떤 이는 도미니크에게 도움을 주고 어떤 이는 도움을 받고 어떤이는 위협을 주기도 하지요.
그들을 만나고 어려 문제를 해결하면서 도미니크는 여행을 하게 되는데요.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그와 함께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덮을 때 즈음에는 뭔가 내가 한 단계 성장했다는 느낌마저 들더라구요.
정말로 여행을 한 것 처럼 말이죠.
제법 글밥도 많은 책인데 아이도 재미있게 잘 읽더라구요. 아마도 여행길에 만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계속 책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 같았어요.
단순한 줄거리 중심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각 인물들을 통해서 우리가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스스로를 성찰하도록 하는 이야기라서 읽고 또 읽어도 다른 느낌이 아닐까 싶어요.
의 마음의 깊이와 폭을 넓혀 줄 월리엄 스타이그의 우화 <도미니크> 재미있고 유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