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입니다. 게다가 제목이 ‘괴수학교’
그렇다면 망설일 필요가 없겠죠. 저희 아들처럼 괴물, 유령,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라면요.
[괴수학교 MS – 구미호 전학생]은 어느 날 갑자기 구미호로 발현한 주인공이 자신과 같은
존재들이 모인 괴수 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판타지 소설입니다.
특히 이 책은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이 참여하는 스토리킹 공모전의 2020년 수상작입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선정한 작품으로 그만큼 어린이의 시선에 부합하는,
믿고 읽어도 될 작품이라 할 수 있겠네요.
저희 아들 역시 거침없이 읽어나가는 중입니다. 책 중간중간 캐릭터들의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흥미를 더해주니 몰입을 안 할 수가 없어요.
구미호로 발현한 미오는 괴수 학교로 전학오면서 무섭고 괴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남자 친구 수호를 그리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호가 보내온 의문의 푸른 조각…..
수호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미호는 수호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수호의 흔적은 온데간데 없고, 아무도 수호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남자친구의 행방을 찾아다닐수록 점점 드러나는 학교의 비밀….
수호는 괴수 학교와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요? 읽을수록 궁금증을 더해가는 내용이 흥미진진합니다.
[괴수학교 MS]에서는 여러 인물과 독특한 생명체들을 만날 수 있고 ,기발하고 창의적인 학교 구조와
장치들이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미오가 낯선 학교로 전학오면서 느끼게되는 감정들을 풀어내고 성장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마냥 판타지소설에만 국한되지 않고 어린이들에게 생각할거리를 주고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