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괴수학교
MS 구미호전학생
비룡소 스토리킹수상작이라면 믿고 볼수있는
수준높고 재밌는 책들입니다.
이번에 스토리킹수상작 <괴수학교>가 나와서
아이와 재밌게 읽었습니다!
괴수학교 제목부터 스산한 느낌이 들고
표지에 저 검은 그림자 때문인지
무서운 책이리라 생각되어져서 얘가 싫어할까 싶었는데
이제 좀 커서 그런가 이런책 좋다고 하네요.
괴수학교 주인공 강미오는 12살이예요.
우리 딸이랑 나이가 똑같아서
더 감정이입해서 보게되었어요.
미오는 몸에 이상한 변화가 생겼어요.
하얀털이 복슬복슬한 꼬리가 자라났어요.
미오는 큰병인줄알고 동네소아과에서 종합병원으로
다시 국립의료센터로 갔지만
어떤병인지 알아내지도 못하고 힘든나날을 보냈어요.
그런데 나라에서 보내온 서류에
괴수-N2형 판정서가 들어있었어요.
구미호라고 괴수학교로 전학을 허가한다는 내용이었어요.
평범했던 미오가 갑자기 하루 아침에 괴수가 되어
괴수학교로 전학을 가야한다니
초등학교 고학년에 사춘기에 접어드는
딱 우리 딸아이 나이라고 생각하니
주인공 미오가 받아들이기 힘들었을것 같아요.
우리 딸도 내가 미오였다면 넘 혼란스럽고
힘들어서 계속 울기만 했을꺼라고 했어요.
특히 엄마 아빠랑 헤어져서 산다는건
정말 힘들꺼라며 감정이입을 하더라구요.
미오는 그래도 어쩔수 없이 괴수학교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전학을 간 괴수학교에서 룸메이트
제아와 소소라는 친구를 소개받아요.
둘은 뱀파이어와 거미인간이예요.
어느날 소소가 키우던 위험한 식물이 폭발해서
기숙사 사감인 유선생이 세 친구들에게 벌을 내렸어요.
한달간 ‘자정의 도서관’청소를 하는 벌이요.
세 친구들은 자정의 도서관 청소를 하면서
미오 남자친구였던 수호의 이야기를 할 정도로 친해집니다.
어느날 미오에게 학생회장 엘 선배가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의 유혹을 하지만
미오는 소중한 친구 소소를 위해 거절하면서
엘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됩니다.
친구를 위해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을 뿌리친 대가는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ㅠ
내가 미오였다면 이런 선택을 했을까?
딸이 보면서도 미오 대단하다고 했어요.
미오와 친구들은 갑자기 사라져버린
미오의 남자친구 수호의 흔적을 찾습니다.
괴수학교와 연관이 있다는것을 알게되고
미오와 친구들은 힘을 합쳐
괴수학교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흥미진진해서 책을 놓을수가 없었어요.
후속편을 기대하게 하는 괴수학교 이야기!
미오는 남자친구 수호를 찾을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넘넘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