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왜 많고 많은 발레 가운데 차이콥스키이며,
그 가운데서도 왜 다른 곡은 놔두고 유독 [호두까기 인형]만 찾는 것일까?
발레의 배경이 크리스마스라는 점이
아마도 가장 중요한 이유겠지만,
동화적인 분위기로 누구나
줄거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차이콥스키 특유의 귀에 착
달라붙는 선율미가
십분 발휘되었다는 점 등이
이 작품을 연말의 단골 레퍼토리로
만든 요인이 아닐까 싶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19세기 독일 낭만주의의 대가 호프만이 남긴 세계 동화의 고전,
『호두까기 인형』
아이들 유치원 시절에 친구들과 함께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을 관람한 적이 있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 아이들의 피드백이 너무나 궁금해서 물어 봤습니다.
저희 딸은 호두까기 인형에 나오는 주인공 병정이 사람으로 변했을 때 모습에 반해 눈에서 하트가 뽕뽕 나왔습니다. 아들은 별 생각 없었고요.ㅎㅎ
같이 온 여자 친구들도 사람으로 변한 병정에게 빠져 한동안 앓이를 했다고 합니다.
제가 봐도 참 잘 생긴 배우가 연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이나 발레를 관람하게 된다면 이 책에 대한 관심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아무 생각없이 19세기 유럽의 낭만주의에 내 마음이 사르르 녹게 되는 경험을 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독후 활동
‘호두까기 인형’ 영화나 애니메이션 보기 (책 읽기 전 미리 봐도 좋습니다.)
마리는 새로운 것을 발견했어요. 그것은 아주 멋지게 생긴 작은 남자였어요.
첫눈에 반한 이 괜찮은 남자를 볼 수록 마리는 그 얼굴이 얼마나 선량해 보이는지 잘 알 수 있었어요.
“아! 아빠, 저기 전나무 옆에 있는 귀여운 작은 남자는 누구 거예요?”
“그 사람은 너희 모두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할 거야. 단단한 호두를 깨물어서 너희들에게 까 줄거다.”
그러나 그때 미친 듯이 킥킥대는 웃음소리와 휘파람 소리가 사방에서 울렸습니다.
이내 거실 안 여기저기서 휙휙 내달리고 뛰는 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차츰 번쩍 거림이 심해졌습니다.
점점 더 많은 생쥐 무리들이 지리저리 내달렸고, 마침내 줄과 열을 지어 정렬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슈탈바움 양, 안심하고 문을 열어 주십시오. 기쁘고 좋은 소식이 있답니다!”
마리는 드로셀마이어 청년의 목소리인 것을 알아챘습니다.
“오, 아가씨! 감히 당신을 비웃었던 저 힘센 자와 싸워 이길 수 있도록 기사다운 용기로 저를 무장시켜 주고, 제 팔에 힘을 불어넣어 준 사람은 바로 당신이랍니다.”
호두까기 인형의 누나들 중 가장 예쁜 누나가 마리의 은밀한 소원을 알기나 한 듯 마리에게 금으로 된 작은 절구를 내밀며 말했습니다.
“오, 귀여운 친구. 우리 동생의 귀한 생명의 은인이시여, 여기 얼음 사탕을 조금만 찧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