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 내셔널지오그래픽: 곤충과 거미,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곤충
점점 날은 추워지고
바깥 출입은 더더욱 조심히 되는 요즘
집에서 자연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어요
바로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이 담긴 비룡소의 책 자연다큐시리즈 입니다
색감이 진짜 어마어마해요
저는 곤충을 상당히 싫어하는 편인데요..
그럼에도 책에 실린 곤충들은 정말 이상하게 이쁘더라구요
내가 알던 곤충이 아닌것 같은 느낌
이상한 기분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ㅋㅋ
우리 아이도 생생한 그림에 매료되어 엄청나게 좋아하는 책이지요
제가 읽으려고만 하면 자기 책이라고 못 만지게 하는 ㅎ
이날도 보려고 들고 왔다가 뺏겼죠 ㅋㅋ
그리고 나서 한장 한장 보면서
‘엄마, 이건 뭐야? ‘
해가며 정독 해갑니다
아이에게 본것 중에 뭐가 가장 기억에 남는지 물었더니
바로 모기라고 대답합니다
‘모기!??!?!?’
처음에 뭔가 만들어 보자 하는 취지로 말했던 건데
모기라고 하니 막막해지더라구요 ㅎ
아이에게 모기를 만들기에 좋은 재료를 찾아와라 하고 했더니
모루를 가져왔죠
완전 굿초이스!!!
모루들이 좀 짧다보니 하나하나 이어서 다리를 만들었어요 ㅋㅋ
색도 자기가 고른걸로 하겠다고 해서 그래 알겠다 했죠 뭐 ㅎ
고사리같은 손으로 꼬물꼬물 만들어 봅니다
다리가 몇개인지 다리는 몇번 구부러졌는지 확인하라고 하며 만들었어요
그 다음은 눈 만들기
아이는 눈 스티커를 가져와 붙여주었어요
모기 눈은 나중에 다시 바뀌었는데
이상하게 빨간 색을 좋아하는..
날개는 뭐로 만들까 했더니 종이에 그려서 자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신나게 그리고 직접 오래서 붙여봅니다
그렇게 완성된 모기!!
생각보다 모기 같아서 깜짝 놀랐죠 ㅋ
아이의 눈썰미는 정말이지 대단합니다 ㅎ
아이가 모루 끝에 삐족한 부분을 손에 대면서
‘여기가 모가기 물때 따끔하는거랑 똑같아’
라고 하더라구요
재료 선택의 이유였나봅니다 ㅎ
한참을 가지고 놀며 지금은 곤충들 모여있는 곳에 함께 있는 모기입니다 ㅋ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모두 다 맞춰 볼순 없지만
곤충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구조인지 하나씩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니 좋더라구요
오래두고 오래 볼 책 입니다
*본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