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엽기 상식>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가 펴낸 가장 최신 과학 사전입니다. 이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시리즈로 ‘동물, 공룡, 우리 몸’편이 있어요. 제 아이도 공룡편 읽으면서 정말 신나했습니다. 이번에 별난 사진과 기상천외한 정보가 300가지가 들어간 과학 사전이 나왔다는 소식에 무척 기대가 되었어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
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는 1888년 설립되어 130년넘게 우리를 둘러싼 지구를 이해하기 위한 여러 가지 프로젝크를 실행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은 매달 28새국과 23개의 언어로 수백만 명의 독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어린이 출판 브랜드인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는 과학, 모험, 탐험 콘텐츠를 독보적인 수준의 사진 자료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사전! 엽기 상식>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책 날개에 설명된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하나! 뉴스, 신문, 해외 토픽을 샅샅이 뒤져 누가 봐도 이상하고 웃긴 정보 찾기
둘! 모든 낱말을 빠짐없이 검색하여 100% 정확한 사실인지 점검하기
셋! 믿기 힘든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문자와 이미지 넣기
이상하고 웃긴 정보에 정확성과 신뢰성이 더해지니, 과연 신개념 과학 사전이라 일컬을 수 있겠습니다. 300가지 재미있고 알찬 정보를 담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 저자의 활동에 엄지척!해지네요.
책장을 넘기자마자 등장하는 것은 바로,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은!” “블롭피쉬!” 라고 합니다.
그리고 각주처럼 부연 설명이 덧붙여 있어요.
‘블롭피쉬는 호수 근처 깊은 바다에 사는 물고기로, THE UGLY ANIMAL PRESERVATION SOCIETY 에서 가장 못생긴 물고기로 선정했다’고요. 선정한 출처를 밝혀서 100% 사실이라는 신뢰성이 듬뿍 더해집니다.
이렇게 살펴보면 놀라운 정보들이 많이 나와요. 아이들에게 제일 웃기고 재밌는 건 뭘까요? 아무래도 똥이나 방귀, 오줌같은 배설물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만화에서 방귀만 뿌웅 뀌어도 숨넘어가게 웃는 아이들에게 이런 정보는 호기심 가득하게 만들어요.
그러면 ‘똥’과 관련된 재미있는 정보를 찾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첫번째, 300가지 기상천외한 정보가 담긴 이 책을 일일이 넘겨보는 방법이 있어요. “찾았다!” 외치는 쾌감을 느낄 수 있지요.
두번째, 이 책의 가장 뒤편에 있는 ‘찾아보기’를 살펴보고 해당되는 낱말의 쪽수를 확인해서 찾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기 ‘똥’을 보면 5쪽부터 153쪽까지 총 10군데에 이와 관련된 정보가 있나봐요.
5쪽
6쪽
이렇게 다양한 정보가 곳곳에 나와 있어요. 찾아 읽는 재미, 골라 읽는 재미를 안겨주는 책입니다.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사전! 엽기 상식> 책에는 웃기기만 한 정보로 채워지진 않았어요. 책에 나오는 정보를 통해 또 다른 주제들과 연계하여 아이들은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갈 수 있어요.
116쪽에는 향유고래의 내장에 들어있는 용연향 물질에 대해 나오는데요.
이 정보를 통해 환경 주제와 연계하여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용연향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향유고래는 무분별한 포획 속에서 개체 수가 줄어들었고요. 멸종 위기 동물이 되었어요.
122~123쪽에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이러이러한 걸 해봤다!’에 대한 정보가 나옵니다. 청소년들이 하루에 보통 4번 정도 코를 후빈대요. 어린이 10명 중에는 4명이 상처 딱지를 박박 긁거나 1명은 발톱을 씹어본 적이 있다는 기막힌 정보가 공개되었어요.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손에 세균이 많으니 염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조심하기 위해사 평소에 손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을 갖도록 안내할 수 있겠지요. 생활 습관 관련한 주제를 함께 언급하여 위생 관념을 갖고 깨끗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말해준다면 아이들도 이 책의 정보와 함께 잊지 않을 것 같습니다.
300가지 기상천외한 정보들을 보고 나면 마지막에는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퀴즈 타임!이 나옵니다.
아래의 퀴즈를 풀면서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우리의 지식이 업그레이드 되었는지 즐겁게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문제를 풀다 보면 기억나지 않는 정보도 있을 텐데요. 그럴 땐 문제 옆에 나온 힌트의 쪽수를 참고해서 다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총 30개의 문제가 나와 있고 주관식과 O,X 문제가 섞여있어요. 이를 응용해서 아이들도 새로운 출제자가 되어 문제를 내고 맞추는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에서 만든 과학과 역사, 문화 상식이 총출동한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사전! 엽기 상식>. 때로는 소름끼치게 엽기적이고, 때로는 숨넘어가게 웃기지만 믿을만하고 새로운 정보를 쏙쏙 얻어가게 하는 책, 우리 아이들과 함께 즐겨봐요.
이 책은 비룡소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