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아이들의 방학이 돌아오고, 각 호마다 휴가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할 요즘이죠.
때맞춰 비룡소에서 좋은 그림책이 나와서 소개 해봅니다 ^^.
여행을 가서도 잠자리 독서는 포기할 수 없는 아이와, 부모를 위한 그림책!!
한권에 무려 20개의 스토리가 담겨있고, 하드커버 그림책이라 손상 걱정도 적어요!!
요정도 무게에 좋은 내구성과 20개의 스토리라니 여행갈 때 챙기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ㅎㅎ
우화집 이라고 하니.
탈무드의 지혜, 이솝 우화, 한국의 전래동화.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여러가지 구전 이야기들이 떠 오릅니다.
아놀드 로벨 우화집은 옛 이야기들 보다는 좀 더 위트 있게 삶의 지혜를 담았습니다.
물론 우리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말이죠.
책 뒷면에도 표시되어 있네요 6세부터.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고, 나를 알고 존중하기가 본격 시작되는 나이가 6세 입니다.
그렇지만 6세 보다 어린 친구들도 기관 생활을 하고 있다면 읽어주어도 좋을 것 같구요.
약간의 인생 선행 학습이 되겠죠? 대신 그냥 읽고 대화를 나누는 정도이지.
너무 들이대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부분. 항상 부모가 신경 써야 할 점 입니다.
아놀드 로벨 우화집엔 20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한면, 그림 한면으로 20개의 이야기가 진행되어요.
잉크와 수채물감을 주재료로 하여 그림을 그리는 아놀드 로벨 작가의 삽화는
무척이나 감성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이야기 하나를 한 장면에 담는다는 재능도 정말 남다른 것 같고요.
ㅎㅎㅎ 짧은 스토리지만 기승전결도 확실하고 메세지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그림책을 읽고 인생과 지혜를 아이와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인데,
이 책을 읽고 아이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잘 들어보고 존중하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왠지 부모에겐 포인트 인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교훈이 담겨 있는 그림책일 수록, 그걸 포인트로 집어서 아이에게 들이대지 말자.”
그림책 육아 하실 때, 요걸 꼭 항상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른은 당연히 마지막의 한 줄 메세지가 더 눈에 띄고 다가올 거에요.
그렇지만 아이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야기에서 읽어내는 메시지가 조금 다를 수도 있고요.
아이와 하부르타 해보기에도 참 좋은 책이랍니다.
다양한 이야기와 인생,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만큼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도 많거든요.
이번 휴가엔 아놀드 로벨 우화집 한권으로 우아한 그림책육아 여행을 살포시 추천 드려봅니다.
위 글은 비룡소 연못지기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솔직 리뷰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