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기 전에 제목을 보고 생각해 보고
그림을 보면서 분위기를 상상해 보는데요
표지를 넘기면서부터 보이는 ‘문장’
예전에는 가문의 문장들이 존재했잖아요 딱 그런 느낌이 들어서~
개성 강한 가문들이 나오는 것인가?
아니면 검집에 그려질법한 그림 같기도 하다고 아들은 얘기를 하더라고요
‘예언’이라는 제목에 집중하면 기사의 문장에 더 가까운 거 같은 거 같다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책을 펼쳤답니다
작품을 읽으면 소중한 것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줘요
용기, 믿음 같은 소중하고 멋진 감정들을 말이죠
이런 섬세한 마음과 여정들을 소피 블랙올의 펜화로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어서
책 자체가 매우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아들
고급진 책이라며 뭔가 읽으면 있어 보인대요
‘언젠가 한 아이가 와서 왕을 왕좌에게 내려오게 할 것이고 그 아이가 여자아이’라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자주 나오는 신탁 같은 예언으로 시작되는데요
당시에는 글을 읽는 사람이 매우 적었고 특히 여자는 글을 읽을 수 없었기에 이 예언은 무시되어 왔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글을 쓸 줄 아는 여자아이 비어트리스가 등장하면서 예언의 아이라는 것을 직감하게 되고
비어트리스는 머리를 수사들처럼 짧게 자르고 말을 하지 못하는 척 연기를 시켜 여자가 아닌 척하게 되죠
하지만 언제까지 감출 수는 없는 법이죠
비어트리스와 염소 안스웰리카와 동료들이 함께 왕의 성을 찾아가는 모험을 다룬 이야기예요
비어트리스의 예언은 ‘글’의 중요성! 위대함을 깨닫게 해요
글을 배움으로써 세상의 이름을 알게 되고, 의미와 가치를 알게 되죠
소중한 인간의 감정, 믿음, 사랑 용기를 배우면서
사랑과 이야기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알려준답니다
아이들에게 ‘나는 이야기입니다’라는 그림책을 읽어준 적이 있는데요
이야기의 힘이 담겨있는 그림책이라
그 책이 생각난다는 아이였답니다
내용의 깊이와 길이를 생각하면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 성인도 읽기 좋은 동화책인데요
읽으면서 아름다운 삽화도 있지만
나만의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작품이라
머릿속에 그려지는 바가 많은 동화랍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