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신간도서 코너에서 빌려다 준 <괴물원>
한참 괴물과 용, 몬스터에 빠져지내는 아이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일깨워준 모양이다
아직 글씨를 읽지 못하지만, 그림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보며
재미있는 괴물, 못생긴 괴물, 웃긴 괴물, 예쁜 괴물들을 내게 일러준다.
어른 입장에서야 글을 읽고 내용으로 가르치려하지만
아이에게 이 책은 그림책 본연의 역할을 다한다.
그림으로 말하는 책.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하고, 오래 두고보아도 매일매일 새로운 책이 바로 <괴물원>이다
하루는 종이에 한참 뭔가를 그리더니 내가 상상한 괴물원을 그렸단다.
6살 나이에 인풋 대비 아웃풋이 자발적으로 나오긴 처음이라 너무 새롭고 기특하다.
그림을 보며 꼼꼼하게 설명해준다.
커다란 괴물원은 네 발이 있고, 눈이 다섯개인데 다섯 개 다 다른 모양이고.. 꼬리는 세 개,
괴물원 안에는 꼬마괴물, 날으는 괴물, 뱀괴물, 자고 있는 괴물…여러가지 괴물이 있단다.
작가와는 다른 아이의 상상력도 놀랍다.
나와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준 그림책.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