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함께 읽은 책은 <빨대는 빨라>
표지에 귀여운 빨대친구가 인사를 하네요!
가족도. 친구도 많은 빨대의 관심사는
어디서는 빨리 1등을 하는 것이었어요.
모든 음료를 빨리 비우는 것이요^^
“저 친구는 1등이 아니면
안절부절 못하나 봐”
빨대는 음료를 느긋이 음미하기 보다는
재빠르게 비우는 것에만 관심을 보였어요.
오죽했으면 친구들이 1등에 집착하는
빨대의 모습이 불안해 보였나봐요.
그러던 어느날, 누가빠른지에만 관심을 뒀던 빨대에게 사건이 생깁니다.
얼음이 담긴 음료에 들어간 빨대는 그만
꽁꽁 온몸이 얼어버리고 말았어요.
이상하게도 빨리 마시려고 할수록 더 괴로워졌어요.
위기에 봉착한 빨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는 귀요미 빨대 모습에서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에게 차분히 기다려주는 시간을 얼마나 가졌을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았어요.
아침 차량에 늦으면 안되니까 빨리 –
저녁먹어야 하니까 빨리 –
병원가야 하니까 빨리 – 등등
아이에게 재촉하는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여유를 가지지 못했던 제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빨리’ 라는 말 대신에 ‘부지런히’ 라는 말도 써봤는데
결국은 재촉하게 되는 모습 ㅎㅎ
엄마가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부드럽게 대해보자고 다짐해봅니다.
책을 읽은 후 빨대와 폼폼이를 가지고 책놀이를 해 보았습니다.!
비룡소에서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