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변신왕, 암석맨을 따라가면 암석의 순환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암석의 순환와 기후 변화에 대한 설명을 선생님과 학생들의 모험으로 아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새로운 프리즐 선생님과 전학생 조티의 등장으로 더욱 새로워진 교실!
스마트기기로 더 똑똑해진 스쿨버스 친구들은 과연 어떤 모험을 펼칠지 기대하며 책을 읽었다.
타임캡슐에 각자 넣을 것들을 모으는데 팀은 만화를 그려서 넣고 싶지만 마땅한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는다.
친구들이 날씨맨과 암석맨 이야기를 하자 감을 잡은 팀이 이 둘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그려가기 시작한다.
프리즐 선생님이 아이들을 이끌고 화성암을 보여주고 이를 토대로 팀은 만화를 그린다.
전체적으로 내용은 팀의 만화로 이어지는데 프리즐 선생님이 힌트를 주시고 거기에 착안해 만화가 진행된다.
만화를 통해 암석맨이 물과 날씨로 부서지고 침식되어 쇄설암이 된다.
땅속 광물과 물이 섞여 암석맨은 퇴적임으로 변하고,
100만년동안 물과 압력을 다시 받은 암석맨은 마그마가 된다.
아주 긴 시간이 지난 뒤, 암석맨은 땅 위로 솟구쳐서 변성암이 된다.
다시 마그마가 된 암석맨은 또 땅 위로 솟구쳐서 화성암이 된다.
날씨, 물, 열과 압력은 암석맨을 바꿀수는 있지만 없앨 수는 없다.
이를 암석의 순환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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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꽁꽁, 빙하 속 지구의 비밀을 밝히러 가는 신기한 스쿨버스!
도로시 앤이 학교 축제에서 발표를 하는데 멋진 이야기를 하고 싶다.
빙하로 떠나는 스쿨버스와 친구들은 여기서 각자 빙하 속으로 흩어진다.
빙하의 안에 있는 공기방울들은 13만년 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각 시대의 이야기와 기온도 체크한 도로시 앤은 기온의 변화에 주목한다.
돌아온 도로시 앤은 빙하 속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발표를 한다.
수천년동안 크게 변화가 없던 기온이 최근 200년 동안 급속도로 높아졌다.
이는 메테인과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가 지구 밖으로 빠져나가야 할 태양의 열을 가두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위해 나무를 심는 등 노력을 하면 이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발표였다.
지구의 온난화 때문에 빙하가 녹고 이는 위험하다고 아무리 말을 해도 다들 절실하게 와닿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신기한 스쿨버스는 오래전부터 지구의 온도가 변화하였고, 특히 최근에 급속하게 올라간 것이 원인이라는 것을 아주 쉽게 알려주었다.
이미 많은 곳에서 지구 온난화에 대해 교육을 받아온 아이도 이 부분은 새롭게 와 닿았는지 주의깊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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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내용 모두 어쩌면 어려울 지구과학에 대한 내용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아이 머리 속에 쏙쏙 잘 들어왔다.
함께 책을 읽고 몇일 뒤 암석왕을 보고 각자 한가지 씩 그림을 그리기로 하였는데,
나는 암석의 순환을 그리고
아이는 암석맨의 변화를 그렸다.
각자 그린 것을 설명하며 복습해가는 과정에서 아이와 또 한번 복습할 수 있었다.
가벼이 읽고 지나갈 수도 있지만, 이렇게 정리하는 과정으로 복기하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현재 이 책은 새 책의 느낌이 전혀 없다..
아이가 하도 보고 또 봐서 그새 책 간격이 벌어졌다 ㅎㅎ
아이가 무척 아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