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5개국에 출간된 랄랄라 도토리 숲 친구들 시리즈 중 오소리의 음악대를 읽어보았어요. 시리즈는 총 4권이 출간되어 있어요. 본 책은 보드북으로 14페이지로 구성되어져 있고 플랩북이에요.
글 밥이 많지 않아 어린 영아에게 읽어줘도 좋고, 그림이 단순하지 않아서 유아에게도 그림을 설명해가며 읽기 좋은 도서인 거 같아요. 줄거리는 오소리가 음악대를 꾸리며 각자 동물들이 찾아와 어떤 악기를 가져왔는지 보고 음악대가 펼쳐지는 스토리에요.
오소리의 음악대 책 제목처럼 주로 플랩은 악기로 이루어져 있어요. 양은 커다란 하프를 들고 왔구요, 하프는 처음 보는 거라 한참을 보더니 ‘하프하프’ 하면서 곧잘 따라하더라구요. ‘문을 열어 구경해 볼까요?’하는 질의응답도 아이와 함께 독서하며 맞추는 재미도 얻을 수 있어요.
끼이익!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나와 주로 의성어 의태어로 단어를 익히는 영유아에게도 흥미롭게 읽어줄 수 있어요. 특히나 지금은 까꿍놀이를 너무 좋아하는 시기라 ‘까꿍’하며 읽어주니 훨씬 더 좋아하더라구요.
마지막 장엔 모든 악기와 친구들이 모여 공연이 시작되며 책이 마쳐요. 어떤 음악이 흘러나올지 기대된다고 한 후 ‘같이 들어볼까?’ 하며 블루투스로 클래식을 틀어주거나 집에 있던 립프로그 알파벳 밴드 장난감으로 연주하며 독후 활동을 해주었어요.
600만 부나 판매된 책이라니, 랄랄라 도토리 숲 친구들 시리즈 중 다른 도서들도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아기들에게 다양한 동물들이 나오고 다양한 악기가 나오는 플랩북을 찾고 계신다면 추천드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