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잘자라 고릴라

연령 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3년 3월 14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혼 북 팡파르상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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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잘자라 고릴라 페기라스만 / 비룡소출판사

아이들과 잠자기전 ‘그림책읽기’ 시간은

정말 좋다고들 하죠.^^
정서적으로 부모와 교감도 할 수 있고,
책을 읽으며, 신나게 놀이하던 아이들의 들뜬 마음도
차분한 마음으로 만들어주기때문에 그런것같아요.

그래서 ‘잠자리그림책’ 을 많이들 찾으시는것 같아요.
이번에 신간으로 나온 비룡소출판사, 잘자라고릴라 그림책.
어제 둘째와 함께 읽었더니 반응이 너무 좋았답니다.
소개해드릴께요!

​그림책 표지를 보면 고릴라가 우릴 보고 쉿-하는 손짓을 하고 있는데요,

아이와 표지그림보며 왜 고릴라가
어저씨 뒤에서 열쇠를 들고 쉿-조용히 하라고
하고있는지 알아보자고 하며 첫페이지를 펼쳐보았어요.
속표지제목과 바나나 하나 딸랑~
나오는데 벌써부터 귀여워요,ㅎ


“잘자라. 고릴라.”
이곳은 아마도 동물원같아요~
캄캄한 밤…사육사가 우리들을 점검하며 순찰중인거 같은데..
사육사가 고릴라에게 잘자라고 인사하며 돌아서는 그 순간,
아기 고릴라가 사육사 밸트에 차여있던
열쇠를 슬그머니 빼내려하네요.


열쇠로 우리를 빠져나와서 사육사 뒤를 밟네요.
그리고는, 사육사 뒤를 따라다니며 동물들의
우리를 모두 열어주는게 아니겠어요?
이래도 되는거니?
알고보니 사고뭉치 고릴라 였던듯요!ㅎㅎ
코끼리, 사자, 하이에나, 기린,아르마딜로 모든 동물의
우리를 점검하며 굿나잇 인사를 하고 집에 돌아간

사육사,

아마도 엄청 피곤해할듯한데..


고릴라로 인해 동물친구들은 모두 우리에서 빠져나오게되고,
사육사의 집까지 졸졸 따라 가는데요..
동물들도 깜깜한 밤이라 피곤했는지,
사육사 부부의 방에서 잠을 청하는데..

깜깜한 밤..
사육사의 방에서
굿나잇 인사를 하는 동물들.
그리고…깜짝놀란 사육사의 부인

끝까지 유머스러운 반전이 있는 스토리라
특히 더 인상깊었던 잠자리 그림책,잘자라 고릴라 였던것같아요.
그림 속에 숨어져 있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보이는데요,
바나나를 들고가는 작은 쥐라든지,
동물원속 누가 놓치고간 풍선이라든지.
동물원속 작은 인형들까지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여져요.

자기전 아이와 함께 읽는데, 아이가 푹빠져서
그림 한컷 한컷 집중해서 보더군요^^
동생 태어나기전 동물원을 다녀와서 인지,
다양한 동물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동물들과 함께 한방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들도
재밌었는지, 한참을 구경하던 둘째.

​사육사가 동물원을 돌며 인사가
굿나잇 인사가 반복해서 나와서 그런지,
이 책을 읽고 잠자리 들던 우리가족은
잘자~라는 인사를 하면서 또 책 이야기를 하게 되더라구요
단순한 이야기와 그림인데도
인상깊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 결말이 무척이나 궁금했던
그림책.
아이들과 재밌게 읽었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