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비룡소 역사 동화상 수상작, 막손이 두부

역사적 배경에 어떤 상상력이 더해져 탄생되었을지 기대가 되는 소설이었답니다

시대적 배경은 조선…

일본으로 끌려간 도공과 조선인 노예라는 설정은 안타까움을 주지만

이야기는 희망과 도전이 가득해서 어둡지 않아요

 

 

 

 

주인공 막손이는

타고난 눈썰미와 손재주로 도공이 되기를 꿈꿨지만

도공으로서의 쓸모를 증명하지 못해 일본 귀족집의 노비가 되죠

그러다 당시 일본에서도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던 두부를 맛보게 되고

고소함도 보드라움도 없던 일본 두부를 보며

조선 두부를 보여주자 마음먹게 된답니다

막손이 손에서 태어난 두부는 일본 두부와 다른 말랑말랑하면서 고소한 맛에 막손이 두부는 인정받게 되면서

그 기술을 탐내고 소유하려는 겐조의 계략으로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요

막손이와 주변 지인들은 어떻게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지…

막손이 두부는 자유를 줄 것인지…

빠르게 책을 넘기게 될 거예요

 

<막손이 두부>를 통해서 도자기 도공들뿐만 아니라 두부의 전파까지도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놀란 아들

역사적 사실을 찾아보니

일본에서 가장 전통이 오래되고 맛도 으뜸이라 하는 [고지]의 [당인 두부]는 바로 임진왜란 때 납치되어간 경주인, ‘박호인’이 퍼뜨린 것으로 고증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막손이 두부로 상상력이 이어진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혼자의 힘으로 자수성가하는 막손이가 아니라

주변의 도움, 그리고 아픔을 준 일본인도 있지만 힘이 되어준 일본인도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대요

막손이가 또래 일본 친구들에게 힘을 얻고 도움을 받으며

두부를 지켜내는 모습에 더 박수 쳐주고 싶다며 책을 덮었던 아들이랍니다

역사 동화, 역사 소설을 읽고

시대적 배경을 더 알아보고 그 시대 속 인물 특히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은 어땠을지 떠올려보고 느끼는 과정에서

공감이 가고 반성을 하면서

더 나은 오늘, 내일이길 바라게 되는 거 같다며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