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코끼리 별이는 엄마, 이모와 다른 코끼리들과 함께 살고 있다. 사는 곳의 먹거리는 점점 줄어들고 몇일 째 굶기도 했다. 갈수록 먹을 것이 줄어든 코끼리들은 뿔뿔이 흩어져서 먹을 것을 찾으러 떠났다. 인간들을 피해서 이곳 저곳으로 도망다니던 코끼리들은 해협을 건너 섬으로 들어간다. 해협을 건너던 것이 너무 힘든 꼬마 코끼리 별이는 발 아래 별이 떠 있던 것만 기억이 난다. 그렇게 다른 섬에 도착한 별이와 엄마, 이모는 다시 인간들에게 쫓기게되고, 포획된 엄마와 이모와 헤어지게된 별이는 돌아다니다 인간들에게 잡힌다. 그리고 셋은 모두 보호센터로 이동하게 된다.
사랑스러운 꼬마 코끼리 별이와 그 가족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서 무려 1.6킬로미터쯤 되는 조호르 해협을 헤엄쳐서 건넌 이 이야기는 실제 이야기이다.
인간들이 코끼리들이 사는 정글과 숲을 파해치고 마을로 바꾸는 바람에 코끼리의 집이 사라졌다. 기후변화도 코끼리들이 살기 어렵게 만들어가고 있다.
코끼리는 실제로 몸집이 크고 코로 숨을 쉴 수 있어서 수영을 매우 잘한다고 한다. 그래서 바다를 건너갈 수 있었다. 보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얼마나 살기 힘들었으면 바다를 건너갔을까..
아이는 이 책을 보자마자 스윽 그림을 훑어보며 한 번, 조금씩 읽어보며 한 번, 하나씩 다시 읽어보며 세번째 완독 중이다. 이야기가 재밌고 글이 많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다고 했다. 코끼리에 대해 배웠고 또 매우 안타까워했다.
얼마전에 학교에서 인간은 100년 밑으로, 거북이는 150년(?)을 살고 플라스틱은 500년을 산다며 플라스틱을 쓰면 안된다고 배웠다던 아이는 이 책에 더 몰입해서 빠져들었다.
이제라도 환경을 보호하며 최대한 다회용품을 사용하며 환경을 더 아끼기로 약속하며 책을 마무리 하였다. 지금처럼 물병 들고 다니기, 포장 시 용기 가져가기, 분리수거 잘 하기 등 지금처럼만 잘 지켜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