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클래식 삼총사
딱 보면… 벽돌 책이고 싶은 두께감에 압도당하는데요
워낙 유명한 원작으로 친숙하고 다양한 매체에서 재창작된 작품이기에 덜 두렵게 다가갈 수 있는 고전이란 생각이 듭니다
19세기 프랑스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표작으로
작가에 대한 설명은 책 뒤편에 나와있어요
비룡소 클래식판은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축약본을 옮겨 왔다고 해요
초등 고학년, 청소년 독자들에게 진입장벽을 보다 낮게 하지만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장면이나 설성면에서 원전의 분위기, 문장을 잘 살린 판본이라고 하네요
무엇보다 다른 비룡소 클래식보다 삽화가 많더라고요
섬세한 붓 터치가 느껴지는 삽화는 19세기 프랑스 화가 모리스 를루아르의 그림이라고 하는데요
그의 삽화가 실린 <삼총사>는 1894년에 출간되었다고 하네요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전에 출간된 삼총사의 삽화이지만
세밀하게 묘사된 그림에 집중해서 보게 되고 인물의 상황 표정 감정을 느끼게 하는 거 같아요
삼총사는
시골 청년 다르타냥이 삼총사(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와 함게 모험을 하고 음모를 파헤쳐 가는 무용담이에요
네 청년이 위험을 겪고 헤쳐나가면서 나누는 믿음 우정 활약에 집중하며 읽게 되는 고전인데요
당시의 시대상이 당연히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19세기의 프랑스의 모습도 알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삼총사와 다르타냥은 완벽한 캐릭터가 단점이 존재하고 실수하는 존재라는 점이
이들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주는 게 아닌가 싶어요
모든 것을 가진 주인공보다 실패하고 실수하면서 성장하는 캐릭터에 우리는 더 몰입하게 되잖아요
이를 바탕으로 배우게 되고
자신에게 대입해서 느끼고 체득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그런 면에서 삼총사는 왜 고전으로 사랑받는지 알게 해주는 작품이랍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