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귀여운 아기 코끼리 별이.
귀도 하트네요.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기 코끼리 모습에 웃음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고사리 형은 이제 열네 살이라 독립을 시작합니다. 이젠 만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 저는 엄마랑 이모랑 떨어지기 싫어요! ”
아직은 어린 별이었기에 그 일은 한참 후가 될거라고 이모가 이야기했죠. 하지만 이모가 틀릴 때도 있답니다.
이 근처에는 더 이상 먹을 것을 구하기가 힘들어 먹이를 찾아 코끼리들은 흩어져서 떠나야 해요. 원하지 않아도 해야 되는 일도 있는 법이죠.
엄마와 이모와 별이는 예전에 살던 곳에 도착했답니다.
하지만, 달라진 풍경들..
더 이상 이곳에선 살 수 없어요. 인간들 눈에 띄기 전에 멀리 떨어진 섬으로 갈거예요. 신이난 별이랑 다르게 엄마랑 이모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 엄마한테서 멀리 떨어지지 마! ”
또 다시 마주한 사람들..
사람들에게서 도망치는 별이네 가족은 강물로 바다로 떠내려갑니다. 힘들 게 도착한 섬이었는데, 어디를 가든 인간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처음 웃으며 재미있게 시작된 코끼리의 이야기는 점점 심각해져요. 우리 아이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했습니다.
인간들에게 들키면 어떻해?
이야기 속 인간들은 공포 이야기 속 괴물 같네요. 숨고 도망치고 쫓기고…
엄마 코끼리와 이모 코끼리가 마취총을 맞고 쓰러졌을 때 아이는 분노했어요. 인간들 왜 그러는거야?
별아, 도망쳐!
” 엄마한테서 멀리멀리 떨어져! ”
가족과 헤여진 아기 코끼리 별이..
잃어버린 보금자리를 찾아 고군분투하던 코끼리 가족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실제 이야기에서 출발했답니다. 공감하고 분노하면서 이끌어 온 별이의 이야기는 기후 문제와 환경 문제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입니다. 어떻게 하면 코끼리를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죠.
아기 코끼리 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코끼리 가족을 둘러싼 환경 이야기에 빠져 봅니다.
<집을 찾는 코끼리>
* 본 서평은 비룡소 연못지기 활동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체험한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