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지기 34기 활동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3년 8월 25일 | 정가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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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클래식> 시리즈는 어린이책을 전문적으로 출간하는 출판사인 비룡소에서 만든 시리즈로 오늘 소개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포함해 수많은 고전 문학 작품들을 출간했습니다.
어린이는 물론 고전 문학에 관심 있는 어른들도 함께 읽어도 좋을 시리즈이며, 고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권에서 피터팬과 소공녀같이 오래 읽혀 온 작품들도 꾸준히 신간으로 발간하는 비룡소 클래식 시리즈입니다.

얼마 전 57번째 신간으로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출간했으며, 서포터즈 활동으로 아이와 함께 읽어봤습니다.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대문호 톨스토이의 삶의 지혜와 진리가 담긴 민화집으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포함 총 21가지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러시아 사람들 사이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설화와 신화, 민담을 말년의 톨스토이가 다시 구성하여 쉽게 풀어쓴 단편들을 한편의 민화집으로 엮어 비룡소 클래식 시리즈로 다시 탄생했습니다.

400페이지가 넘지만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읽기 부담스럽지 않을 듯합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포함 총 7가지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한 삽화로 시작합니다.
톨스토이의 민화집은 톨스토이가 평생을 고민해 온 ‘어떻게 살 것인가’를 다룬 이야기들로 구성했고, 결국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가치를 두어야 할 덕목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선함과 사랑으로 풀어갔습니다.
저의 아들은 어릴 때 세계 명작 동화에서 <바보 이반>을 그림책으로 읽고, 이번에 이 책으로 다시 한번 읽었는데, 그림이 빠지고 내용이 좀 더 디테일한 버전을 읽고, 그림책 보다 더 재미있다고 하네요. 확실히 독서는 크면서 눈높이에 맞춰 수준을 올려줘야 같은 이야기를 또 읽어도 느끼는 게 다를 수 있습니다.

어른들도 학창 시절에 읽었던 책을 성인이 된 후 다시 읽어보면 작품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21가지의 이야기가 끝나면 작품 해설과 함께 톨스토이가 어떤 작가이며 그의 생애와 작가 연보가 약 10페이지에 걸쳐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은 후 톨스토이가 어떤 작가인지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톨스토이와 그의 가족사진까지 함께 수록되어 있으니, 내가 읽은 책의 작가는 어떤 생을 살았는지 깊이 알 수 있는 비룡소 클래식의 톨스토이 민화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였습니다.

이 리뷰는 비룡소 연못지기 34기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