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전
감기도 걸리고 날씨도 쌀쌀해서 집에 있던 날 펼친 미술관 이야기. 코끼리와 손을 잡고 그림을 향해 손을 가리키고 있는 여자아이. 경험을 떠올리며 핑크색 커다란 리본을 한 아이를 따라 가봅니다.
책읽기
붉은색 면지에 그림자가 뭔가 신비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호기심을 자극해요.
폭풍이 몰아치는 날, 코로모코와 미술관에 간 아이리스.
바람에 우산이 날아가버린 바람에 비를 쫄딱 맞고 매표소 입구에 섰어요.
직원의 표정이 엄청 놀란 것 같은데 왜 놀란걸까요?
드디어 입장해서 첫 번째 전시실을 둘러보는데 왁스 냄새가 풍겼고, 바닥은 반질반질했어요.
반질거리는 바닥을 보고 스케이트가 생각나서 달리는데 코로모코가 코로 낙아챕니다.
미술관에서 미끄럼을 타는 건 안되는 일이니까요.
그런 아이 앞에 나타난 그림은 스케이트 타는 사람과 새덫이 있는 겨울 풍경이라는 그림.
회색빛으로 춥고 쓸쓸하고 슬픈 기분이 든다고 감상한다.
두번째 만나 그림은 엄청나게 커다란 그림.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우니 주변에 있는 물체에 크기를 가늠했다.
두 페이지에 걸쳐서 보여주는 메두사호의 뗏목이라는 그림.
코로모코와 아이리스를 따라가다보면 명화를 만나고 재밌는 해석도 있어 미술감상이 쉬워진다.
어떤 그림들이 있는지 책에서 만나보세요.
독서 후
미술관 관람시 지켜야하는 예절이 아직 어려운 유아들과 함께 보기 너무 좋은 책이예요. 아이리스의 실수를 통해 왜 하지 말아야하는지, 어떤 태도로 감상해야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엄마가 여러번 이야기 하는 것보다 스토리를 통해 배우니 기억에 오래 남아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모나리자와 반 고흐의 그림은 여러번 본적이 있어서 아이들도 맞히더라구요. 눈썹없는 얼굴로만 기억했다가 스푸마토 기법도 알게 되었어요. 명화에 대해 설명해주기 어려웠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끼리가 자세하게 설명해주니 쉽게 받아들여요. 모작이지막 책뒤에 작품에 대한 작가 및 설명이 있어 부모가 먼저 읽고 이야기해주니 좋아해요.
코믹한 요소들이 곳곳에 있어서 지루하지 않아요. 작품에 있는 과일을 몰래 먹는다던가, 코끼리 목말을 타고 가다가 기둥에 쾅하고 부딪히는 장면에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함께 해요. 지루하지 않고, 재밌고 유쾌한 미술관으로의 여행 함께 떠나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