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목처럼
그림책도 정말 아기자기 하고 귀엽고 글밥은 적어서
첫째가 읽으면서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림책의 클래식 같은 느낌이었어요!
처음에는 다른 비룡소 사각사각 그림책에 비해
이야기와 내용이 적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신기한게 반복해서 보면 볼수록 눈에 들어오는게 더 많더라구요!
처음엔 우리가 일상적으로 흔하게 보던 물건들이
집이 될 수 있구나! 에 집중을 했다면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도 집을 만들 수 있다는 것과
집이 바뀔 때마다 바뀌는 요정의 모자!!
(이건 전 몰랐는데 첫째가 “엄마 요정 모자가 바뀌었어!”라고 얘기해주더라구요,,신기했어요)
그리고 다양한 집에서 생활하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도토리집의 색이 변해 있었어요~
그림을 집중해서 봤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눈에 보이는게 다르니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첫째가 블록이나 클레이를 가지고 놀면서
여러 모양으로 이게 집이야~ 라고 하는데
그렇구나~하고 넘겼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집 모양은 흔히 생각하는 모양으로 딱 하나로 정해져있는데
아이들은 사고의 제한을 받지 않잖아요!
책에서도 우리가 흔하게 보는 것들도 요정의 집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면서
아기의 사고를 전형적인 틀에 가두지 않고
상상할 수 있게 마음껏 열어주는 것 같아
너무 좋은 책 같았어요!!
저는 평소에 아기가 클레이나 블록으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많이 만들어서
독후활동으로
“다음 요정의 집은 어떤 집이 될까?”하며
상상하고 만들어보자고 제안하여
여러 가지로 만들어보았어요!
독후활동을 하면 당연히 책을 더 좋아하고 기억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요즘 아기가 부쩍 자라면서 책만큼 놀이에도 관심이 많아
단순히 책을 읽고 끝내기에는 독서의 흥미도가 떨어지는 중이었는데
이렇게 같이 연계해서 활동하니 책을 또 읽고 또 읽자고 하더라구요!
그림체도 예쁘고 글밥이 적지 않아 저희 첫째 39개월보다 개월수가 적은 아기들도
잘 볼 것 같아요!
창의력을 듬뿍 키워줄 수 있는 예쁜 그림책 찾으시면
비룡소 사각사각 “아주 작은 요정의 집”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