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 #2023황금도깨비상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23년 11월 27일 |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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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 #2023황금도깨비상​

겨울이 되면 늘 떠오르는 따뜻한 이야기는 아마도 크리스마스를 만나서 그 따뜻함을 더 하는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가 더 따뜻해지기 위해서 우리는 주변에 찬바람을 마주하고 있는 우리보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면서 마음을 나누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게 되는 데요

이번 2023년 황금도깨비상 대상을 수상한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 이라는 책은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갑자기 핼러윈 이야기가 나와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너무 궁금해지더라구요 표지에 나온 저 꼬마는 또 누구일까요?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

저자
성요셉
출판
비룡소
발매
2023.11.27.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목차를 보니 정말 다양한 모험을 하는 주인공 친구는 크리스마스 마을에 사는 걸 알 수있었어요 그런데 제목에서는 핼러윈 마을을 이야기 했기에.. 뭔가 그 둘 사이에 일어나는 이야기일 것 같다는 생각으로 다시 목차를 살펴봤어요

그러고보니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제목들에 들어나더라구요 크리스마스를 지키기 위한 주인공 아이의 고난이 벌써 느껴지는 다양한 악당!들이 제목에 그대로 드러나서 얼른 책을 읽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성실버, 이 아이는 산타클로스의 아들이었군요! 하지만 크리스마스에 태어나 단 한번도 생일을 부모님과 보낼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안타까웠어요 하지만 크리스마스에 받은 선물 중 아주 소중한 자전거와 인간세상으로 갈 수 있는 지구본 시계는 크리스마스가 좋을 만큼 아주 소중하다니 다행이예요

그리고 아이돌이 되겠다는 꿈이 있다는 것도 참 멋졌어요 그래서 최애 자전거를 타고 최애 시계를 이용해서 인간세상에 아이돌 오디션을 보러 오는 설정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거기서 만난 황보리아는 성실버가 어렸을 때 처음으로 생명을 불어넣었던 실로폰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아이라니! 이런 우연이 또 있을까요?

하지만 리아는 청각장애가 있었고 자신이 작곡한 캐롤을 실버에게 불러달라고 부탁했는데 실버는 자신이 소녀에게 준 실로폰이 오히려 리아에게 너무 힘든 꿈을 갖게 한 건 아닌지 마음에 쓰여하는 부분 역시도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담고 있는 부분이었어요

그런데 이야기가 쉽게 흘러갈리가 없죠? 리아와 실버는 모두 오디션에 보기좋게 떨어졌고 실버는 최애 선물 중에 하나인 자전거를 잃어버리게 되요 크리스마스 마을로 돌아가서 엄마 아빠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못한 실버는 중고로 같은 모델의 자전거를 사게 되는데요

글쎄 물건 값도 필요 없다며 카세트테이프를 꼭 구하고 싶다고 이거면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테이프는 마침 크리스마스 마을,. 자신의 집 거실에 있던 테이프와 똑같이 생겼다는 것을 기억해내고 그 중고거래를 하게 된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와보니 그 자전거는 원래 자신의 것이었고 아무생각 없이 줘버린 카세트 테이프는 크리스마스 마을을 지켜주는 소중한 물건이었어요 실버의 철없고 경솔한 행동 때문에 크리스마스 마을은 점점 녹아가고 아빠의 몸이 투명해지는 것을 본 실버는 큰 죄책감을 느끼게 되죠 그래서 자신을 속인 판매자를 찾아 카세트 테이프를 찾아오기위해 다시 인간세상으로 갑니다

그의 흔적을 따라가던 실버는 핼러윈 마을로 들어가는 배를 타게되는데 거기서 슬랜더맨과 강시, 미라도 만나게 되요 핼러윈 마을은 그런 악령들이 모여사는 곳이라는 것이 실버에게는 너무 무섭고 두려웠지만 어쩔수 없었어요 아빠를 살리고 크리스마을을 지켜야 했거든요

슬랜더맨이 실버의 시계를 달아며 위협할 때 무심코 뻗은 손 끝에 닿은 얼굴에 눈이 생기고 입이 생기자 슬랜더맨은 실버가 마음에 든다며 딱 붙어 쫓아다니기 시작했어요 계속해서 깜빡 깜빡 잊어버리는 탓에 자신은 슬랜더맨 마을에서 왕따와 다름 없다며 얼굴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는데 실버는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의 자전거로 자신을 속였던 그 나쁜 사기꾼! 잭오랜턴의 성으로 가야하는 이유를 알려주었는데요

역시나 핼러윈 마을에서 잭오랜턴의 성을 찾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어요

제일 처음에 만난 도깨비들은 보자마자 싸우기 시작하더니 불구덩이 속으로 슬랜더맨과 실버를 떨어뜨릴 뻔 했고 치킨집을 하는 마녀와 닭들은 악한 마음을 갖게되는 치킨 수프를 슬랜더맨과 실버에게 강제로 먹이려고 했어요 어디 그뿐인가요? 미호는 혼자서 맞이하는 생일이 외롭다며 또 실버를 속이고 의자로 만들어버리기도 했는데요

과연 어떤 방법으로 실버와 슬랜더맨은 이 문제들을 해결해나갈까요? 이야기 하나하나마다 생각지 못한 반전들이 있고 또 갑자기 들이닥치는 함정과 사고에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요

책속에 삽화와 글이 너무 잘 어울리게 구성되어 있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이 잭오랜턴의 성을 찾는 것에 함께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자전거를 훔쳐가고 새 것처럼 보이게 하고 또 교묘하게 카세트 테이프까지 가져오게한 이 문제의 악당! 잭오랜턴은 그동안 뭘 하고 있었을까요?

크리스마스에는 캐럴이 있지만 핼러윈엔 그런 것이 없다며 크리스마스의 캐럴이 녹음된 카세트 테이프를 가져와서 거기에 드라큘라가 작곡한 핼러윈 노래를 담고 온 세상에 핼러윈이 가득하게 만들기 위해 세계악당들을 모두 한 곳에 소집시킨 잭오랜턴! 영특하고 또 집념이 강한 악당이군요!

아빠와 크리스마스 마을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로 달려온 실버와 슬랜더맨은 결국 잭오랜턴에게 잡혀 철창에 갖히지만 그보다 더 영특하고 머리가 좋은 우리의 실버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죠!

잭오랜턴이 악당들의 목소리로는 카세트 테이프가 녹음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산타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산타의 아들인 실버에게 접근한 것은 좀 어이없었지만 그럴싸한 전개였어요

자신이 더이상 크리스마스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실버는 그들의 녹음을 도와준다고 연기를 하면서 철창을 빠져나오는데요 녹음을 하기 직전! 어렵게 탈출에 성공하게 되요!

핼러윈 마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어렵싸리 배를 다시 탔지만 너무 기쁜 나머지 카세트 테이프를 들고 자랑하며 잭오랜턴을 놀리다가 그만 죽음의 강에 카세트 테이프가 빠져버리는 사고가 발생하는데요!

이렇게 아름답게 끝날 줄 알았던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지 못한 국면을 맞이하면서 이야기는 더 고조되기 시작해요

크리스마스 마을에 돌아온 실버는 점점 투명해지는 아버지와 이제 참고 참았던 눈물을 보이는 엄마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아빠의 모습, 그리고 자신을 끝까지 사랑하고 아끼는 따뜻한 아바의 모습을 보면서 갑자기 새로운 방법을 따올리게 되는데요!

과연 이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가 될까요? 마지막 결말은 아마도 직접 책을 통해서 만나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스포는 여기까지만~ ㅎㅎ

누군가에겐 춥고 외롭지만 누군가에겐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책으로 마주하니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아마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죠? 마지막에는 함께 웃으면서 책장을 덮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