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여우를 키우는 소년
글밥이 있는 역사동화로 초등고학년 추천 도서에요.
✔️ 동물을 좋아하는 초등 중, 고학년 아이
✔️ 역사를 좋아하는 초등 중, 고학년 아이 들이 특히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비룡소 역사동화상을 받은 작품으로 검은 여우 까매, 동물과 교감하는 재주를 지닌 소년 타내 그리고 조선 초기 억압받았던 존재들(화척, 승려)의 연대를 그린 소설
‘살아 있는 검은 여우’에 포상이 걸리자 평안도에서 검은 여우를 잡아 바쳤다는 세종실록의 기록에서 출발한 역사동화입니다.
사내 아이 타내는 호랑이에게 물려 먼저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 복수 하러 집을 나선 아버지 사이에서 어미 잃은 검은 여우를 데려다가 동생처럼 의지하며 지낸다.
타내의 아버지는 화척(북방 유목민)인데 조선 초기에는 노비보다 못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초기 ‘살아 있는 검은 여우’에 포상이 걸리자 온 마을이 검은 여우 사냥에 열을 올리는데…
검은 여우 까매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온 마을이 검은 여우를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 타내와 그의 일행들은 검은 여우 까매를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요?
목이 갈라져라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던 책이예요.
조선 시대 사회상, 등장 인물들의 내면 묘사
그리고 여우의 습성까지 잘 그려내어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갔던 책입니다.
2호가 쓴 독서 노트!
뜬금없이 튀어나온 인용구도 있지만
검은 여우 까매를 향한 2호의 마음이 느껴진다.
글밥이 좀 되지만, 스릴 만점의 이야기 전개와
동물과의 교감이야기로 초등 중, 고학년이 읽기 좋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