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순, 학교를 뒤집다는 우리집 평범한 아이들이 초등학교라는 작지만 전부인 그 속에서 겪을 법한 정말 현실적인 문제들과 갈등을 아주 세밀하게 담아내고 있어요.
5학년 1반 반장 조윤서라는 당차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캐릭터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적재적소에 하지 못하고 참고만 살고 있거나 잘못 표현하여 문제를 더 키우는 평범한 아이들에게 자신의 주장과 의견을 평화롭고 바르게 펼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매우 교육적인 책이기도 합니다.
<책 속의 한 줄>
“오늘 그런 심한 일을 겪고도 시위 걱정 하는 거야? 언제 이렇게 책임감 강한 아이가 됐대.”
엄마는 윤서가 안쓰러우면서도 한편으론 흐뭇했다. 자신에게 지금까지 기대지 않고 스스로 해 온 것만으로 기특하던 차였다. p.95
“지금까지 그래 왔다고 그게 당연한 권리는 아닌데요. 잘못된 건 바로잡아야죠. 작년까지는 잘못을 지적하는 사함이 없었나 보죠.” p.119
엄마의 차분함과 아이를 향한 무한믿음, 그리고 격려의 말, 기다림… 어떻게 하면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아이로 키울까에 대한 해답도 얻을 수 있었어요.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1. 아이들의 생생한 학교 생활이 너무나 궁금한 분
2. 자신의 주장을 현명하게 말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
3. 학교 문제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지켜내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
위와 같은 마음이 드신다면 조관순, 학교를 뒤집다 한 권이면 속 시원하게 뻥 뚫리실 겁니다!
편가르기, 학교폭력, SNS 등 요즘 시대에 딱 맞는 아이들의 문제와 갈등을 제시하고, 참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조관순, 학교를 뒤집다!
초등 중학년 이상 아이가 있으시다면 함께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본 서평은 비룡소 연못지기 활동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