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학년 조관순(조윤서)은 정의감을 가진 소녀로 학교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한 일들과 부조리한 학교 시스템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아들도 같은 또래라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더니 초등 입학할 때 코로나로 반 애들 홀수/짝수 등교에 마스크 쓰고 일절 말을 못 하니 다른 반은 물론 같은 반 아이들끼리도 모른 채 지내 자연적으로 지금까지 이런 큰 사건들은 겪어보지 못했다 함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할 것 같냐고 물어보니 딱히 대응할 것 같진 않다고 함
평소 쉬는 시간에 독서하거나 그림 그리는 정적인 아이라 직접적인 피해가 아니라면 무대응할 것 같다고..
요즘 아이들 대부분이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함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현실적인 캐릭터와 상황 설정.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학교 생활과 친구 관계, 그리고 어른들과의 갈등이 생생하게 그려져있어 마치 내 주위의 이야기처럼 몰입되어 스트레스를 같이 받기도 하지만 작가의 유려한 문체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읽는 재미를 더해줌